정치

주진우 의원, 김민석 후보자 '가짜 문답' 논란… 민주당 "날조된 허위사실" 지적

뉴스필드 2025. 6. 23. 15:00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임박하면서 국민의힘의 '인사 검증'이 아닌 '공작, 기획, 날조'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이 "역대 총리 후보자 중 검찰 피의자 신분은 처음"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은 "유체 이탈 화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직접 김 후보자를 고발해놓고 이 같은 발언을 하는 것은 '짜고 치는 고스톱'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 '피의자' 단어 선택, 기획 의혹 증폭

한준호 최고위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이 김민석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하고, 하루 만에 사건이 배당된 후 국민의힘 인청특위 위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피의자 총리' 프레임을 씌운 과정을 언급했다. 그는 "이제 막 검찰 내부적으로 사건이 배당됐고 고발인 조사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무슨 근거로 혐의를 씌워서 벌써부터 피의자라고 부르는 것이냐"며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이 단어 선택이야말로 기획의 증거가 아닌가 싶다"고 덧붙이며 국민의힘과 검찰 간 모종의 확약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 주진우 의원 SNS 글, '허위사실 유포' 맹비난

또한 한 최고위원은 주진우 의원의 최근 SNS 게시글들을 두고 '망상 동원 작문'이자 '뇌피셜'이라고 맹비난했다. 주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김민석 후보자가 총리 되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7가지 항목에 대해 "너무 유치하고 허황돼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겠다"면서도, "사이비 무속 정권을 세운 정당의 의원답게 이제 예언까지 하더라"고 비꼬았다. 그는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예단해서 허무맹랑한 글을 퍼뜨리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규정했다.

더 나아가 주진우 의원이 지난 21일 게재한 '김민석의 동문서답 시리즈 2'라는 글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해당 글이 주 의원이 묻고 김 후보자가 답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지만, 후보자 측에 확인 결과 "이런 문답은 한 적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 최고위원은 전했다. 그는 문답 자체가 허구이고 허위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사실 관계를 오해하게 만들거나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으려 했다면 "날조이고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아니겠느냐"고 질타했다.

특히 논란이 된 김 후보자의 경조사 관련 문장에 대해 한 최고위원은 "결혼식 12월 12일, 빙부상 11월 2일, 출판기념회 11월 29일인데 수억대 현금을 한두 달 사이에 다 썼다라고 하는 질문을 쓴 것"이라며 사실 관계가 조작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용기 의원이 SNS에 밝힌 바와 같이 김민석 후보자의 경조사가 모두 다른 연도에 걸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한 해에 연달아 있었던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려는 의도가 명백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한 최고위원은 주진우 의원에게 해당 글을 즉각 내리고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한 최고위원은 "타인을 향해서 실드라고 지적하기에 앞서 이런 글을 쓴 자신의 부족함부터 되돌아봐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국무총리 후보자를 피의자로 만들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하고 사실관계를 멋대로 해석해서 허구와 허상으로 후보자에게 악의적인 낙인을 찍는 공작 정치, 이것은 반드시 청산해야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란 동조 정당의 국정 발목잡기를 위한 이런 식의 기획과 날조에 무릎 꿇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주권 정부가 조속히 구성돼 산적한 개혁 과제를 힘 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총리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야당의 공세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과 함께 정치 공작의 양상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적 피로감이 가중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조작하려는 시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로 비쳐질 수 있어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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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의원, 김민석 후보자 '가짜 문답' 논란… 민주당 "날조된 허위사실" 지적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임박하면서 국민의힘의 '인사 검증'이 아닌 '공작, 기획, 날조'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이 "역대 총리 후보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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