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우뚱건물 사건과 유사한 상황이 강릉시(국민의힘 김홍규 시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부실 시공 의혹과 허술한 관리 감독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부산판 ‘피사의 사탑’이라고 불린 부산기우뚱건물 사건은 낙동강 유역 연약 지반에 대한 지반보강 없이 버팀대도 누락하고 시청은 공사중지 명령 조차 하지 않은 사건이다. 그런데 강릉시KTX역 인근 3층 건물 기우뚱 및 일대 균열, 대규모 싱크홀 발생도 취재 결과 모래로 이뤄진 연약지반 위에 흙막이 버팀대도 누락했고,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으나 시공사인 SM동아건설산업이 공사를 하고 있는 상황을 인지하면서도 이행강제금 부과 등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도 공사를 재개해 줬고, 그 즉시 대규모 침하가 발생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