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을 둘러싸고 회사와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정면 충돌했다. 한화오션이 농성을 ‘불법 점거’로 규정하며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 방침을 밝히자 금속노조는 “원청교섭을 거부한 한화오션이 고공투쟁을 불렀다”며 즉각 반박했다. 1일 금속노조와 한화오션 등에 따르면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소속 강인석 지회장 등 조합원 6명은 전날 경남 거제 한화오션 사업장 내 선행도장공장 지붕과 시스템발판 조립장 크레인 등에 올라 원청과의 직접 교섭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한화오션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고공농성을 “정당한 쟁의행위 범위로 인정할 수 없는 불법 점거”라고 규정했다. 회사는 대형 구조물과 중장비가 가동되는 조선소에서 고공농성이 참여자와 현장 노동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