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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KT, 중소기업 기술탈취 의혹…박윤영 대표는 왜 침묵하나

티오더, 접속 제한 문의 385건·90곳 이탈…매출 감소 약 10억원 추산 KT 인터넷 고장 신고했더니 수리기사 대신 영업사원 방문…자사 ‘하이오더’ 권유 의혹 KT가 중소기업 (주)티오더와 기술협력을 중단한 뒤 유사한 주문서비스를 출시하고, 인수 협상에서 확보한 자료까지 활용했다는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특히 KT 인터넷을 사용하는 티오더 이용 매장에서 접속 제한 관련 문의가 385건 발생하고, 90곳이 계약을 해지하거나 갱신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KT 인터넷 장애를 신고한 티오더 이용 매장에 수리기사 대신 KT 영업사원이 찾아와, 기술탈취 의혹이 제기된 자사 주문서비스 ‘하이오더’로 전환하도록 권유했다는 의혹까지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기술탈취와 불공정 영업 의혹을 부인하는..

사회·경제 2026.10.18

이재용 회장 차량 앞 30분 대치…삼성전자 동행노조 “경호 인력 과도한 물리력 행사로 위원장 부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직접 대화를 요구하던 노동조합 위원장이 경호 인력과 충돌해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반도체와 스마트폰·가전 부문 간 성과급 격차를 둘러싼 갈등이 최고경영진과의 면담 요구로 이어지면서 이 회장의 노사 소통 책임과 사측 경호 대응의 적절성이 도마에 올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 손용호 위원장은 지난 16일 경기 수원사업장 주차장에서 이 회장이 탑승한 차량을 막아서며 직접 면담을 요구했다. 노조 측은 당시 차량에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도 함께 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대치는 30분 이상 이어졌지만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사측 경호 인력과 노조 관계자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동행노조는..

사회·경제 2026.10.17

국감 서는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해킹 조사 ‘엉뚱한 서버 자료’ 제출에도 상여 10억8900만원

LG유플러스가 해킹 사고 조사에 필요한 서버를 폐기하거나 운영체제를 재설치해 정보 유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가운데, 홍범식 대표이사가 사고 발생 연도인 2025년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여금 10억8900만원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정부가 서버 폐기 문제를 경찰에 수사 의뢰한 이후에도 이사회가 경영진 성과급 지급을 승인하면서 보안사고 대응이 성과평가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17일 LG유플러스의 2026년 반기보고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사 결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자료 등을 종합하면 홍 대표의 올해 상반기 보수는 총 18억1600만원으로, 급여 7억2600만원과 상여 10억8900만원, 기타근로소득 100만원으로 구성됐다. ■ 침해 의심 서버 아닌 다른 서버 ..

사회·경제 2026.10.17

국감 불출석 허용도 회장에 동행명령 요구…태웅은 적자 장남 회사에 102억 대여

노조 탄압 의혹으로 국정감사 증인에 채택된 허용도 태웅 회장이 불출석하면서 국회에서 동행명령 발부 요구가 나왔다. 허 회장이 최대주주인 상장사 태웅은 적자를 기록한 장남 회사에 102억원을 빌려주고, 차남 회사의 금융기관 차입을 위해 198억원 규모의 부동산 담보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허용도 태웅 회장은 전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고령과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했다.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은 허 회장이 노동자들을 “회장 말 한마디에 죽고 사는 전근대적 노비”처럼 취급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언론 보도와 의원실에 접수된 제보 영상을 언급하며, 모두가 지켜보는 전체 조회 시간에 허 회장이 노조 조끼를 입었다는 이유로 조합원을 단상 ..

사회·경제 2026.10.17

삼성전자 주주는 피눈물인데 직원은 “더 떨어져라”… 이재용 회장 시름 깊게 한 삼성 성과급 촌극

주가 낮을수록 성과급 주식 더 받아…DS·DX 직원 간 ‘사칭’ 공방까지 삼성전자 직원으로 표시된 익명 계정에서 주가 하락을 바라는 글이 등장하면서 회사의 성과급 지급 방식이 논란에 휩싸였다. 주주들은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입지만, 반도체(DS)부문 직원들은 성과급 지급 시점의 주가가 낮을수록 더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어 이해충돌 우려가 제기된다. 1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삼성전자 소속으로 표시된 이용자 A씨가 작성한 ‘솔직히 직원입장에서 주가 5만원가기를 기원중’이라는 게시글을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졌다. A씨는 “5만원가면 주식 4배로 받는건데, 내일도 떨어지기를 기원한다”며 “회사가 잘되봐야 머하냐 나 돈 벌려고 회사다니는데”라고 적었다. 주가가 떨어질수록 같은 금액의 성과급으로 ..

사회·경제 2026.10.16

서초구 자치회관 18곳 어르신 수강료 감면 미시행 논란…전성수 구청장 결정 권한 도마

조례에 경로우대자 50% 감면 기준 있지만 적용 ‘0곳’ 지적…법제처도 구청장 권한 명시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조례에 어르신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료 50% 감면 기준을 마련하고도 관내 18개 동에서 이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법제처가 수강료 감면 결정 권한은 구청장에게 있다고 해석한 만큼 제도 운영에 대한 구청의 책임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16일 서초구의회에 따르면 박은경 서초구의원은 지난 13일 제35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경로우대자 수강료 감면 실태를 공개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자치회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제10조 제5항과 별표에 경로우대자 수강료 50% 감면 기준이 명시돼 있지만, 18개 동 자치회관 가운데 실제 시행하는 곳은 한 곳도 없..

사회·경제 2026.10.16

테슬라에 매출 99% 기댄 명신산업 손자회사, 美 상장 앞두고 로열티 끊었다…늘어난 이익 80%가 그 몫

명신산업의 미국 손자회사 심원아메리카가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모회사에 내던 로열티를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덕분에 매출이 줄었는데도 이익은 크게 늘었다. 16일 심원아메리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낸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말 모회사 심원테크와 맺은 기술 로열티 계약(매출의 2%)과 최상위 지배회사 엠에스오토텍의 상표 사용 계약을 갱신하지 않았다. 그 결과 올해 6월 끝난 회계연도 매출은 전년보다 1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1% 늘었다. 늘어난 영업이익 약 551만달러 가운데 80%인 439만달러가 로열티 등을 덜 낸 데서 나왔다. 이를 빼면 영업이익 증가율은 8%에 그친다. 로열티 중단은 상장 전에는 그룹 안에서 돈의 위치만 바뀌는 일이다. 하지만 상장 뒤에는 심원아메리카..

사회·경제 2026.10.16

농협중앙회, ‘강호동 금품 의혹’ 기사 막으려 홍보비 1억…국감서 ‘조합원 예산 전용’ 질타

농협중앙회가 강호동 회장의 선거 관련 금품수수 의혹 기사를 막으려고 홍보비 1억원을 썼다는 정부 감사 결과가 국정감사에서 다시 도마에 올랐다. 국회에서는 이 홍보비가 농민 조합원을 위한 지도 예산을 끌어다 불린 돈이라는 지적까지 나왔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정부 합동 특별조사에서도 나온 것처럼 중앙회장의 선거 관련 금품수수 의혹 기사를 막으려고 중앙회 임원이 1억원을 썼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 돈이 어디서 나왔는지를 짚었다. 그는 “농민 조합원을 위한 생산지도비, 육성지도 예산을 당초 홍보 예산의 62%에 상당하는 금액만큼 전용해서 증액해 썼다”며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195억원”이라고 했다. 조합원 지원에 쓰라..

사회·경제 2026.10.16

강호동 농협회장, ‘회장직 사퇴 후 수사’ 요구에 “동의 못하겠다”…국감서 뇌물·기념품·의혹기사 무마 줄추궁

1억원 뇌물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국정감사에서 “회장직을 사퇴하고 자연인 신분에서 수사를 받으라”는 요구를 받았다. 강 회장은 “동의를 못하겠다”며 거부했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는 강 회장 본인의 뇌물 의혹, 회장실로 향한 2억4000만원대 기념품 의혹, 회장 의혹 기사를 막는 데 중앙회 돈이 쓰였다는 정부 감사 결과가 잇따라 거론됐다. 같은 날 공개된 국감 자료에서는 지역 조합의 부실채권이 2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은 이날 강 회장에게 “정부합동특별감사에서 14가지 공금 유용 및 임직원 사적 유용, 특혜성 대출·투자 및 부당 계약, 방만한 예산 집행 및 관행적 일탈, 회원 조합의 분식회계와 재정부..

사회·경제 2026.10.16

[칼럼] 허영인 SPC 회장의 1천억 약속과 20대 노동자의 죽음…4년이 지나도 남은 질문

2022년 10월 15일, 스물세 살 여성 노동자가 경기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숨졌다. 가정형편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생계에 뛰어든 청년이었다. 사고 당시 소스 혼합기에는 덮개가 열리면 작동을 멈추는 안전장치조차 설치돼 있지 않았다. 그로부터 정확히 4년이 지났다. 그러나 이 사건이 남긴 질문은 여전히 무겁다. 노동자 한 명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기업에서 누가 책임을 졌으며, 무엇이 달라졌는가. 지난 6월 26일 수원지법 형사항소9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강동석 전 SPL 대표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1심의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보다 무거운 형량이다. SPL 법인에 대한 벌금은 1억원에서 20억원으로 20배 늘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반복되는 사고를 막기..

사회·경제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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