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대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유준원 상상인 대표이사의 항소심 선고가 내년 1월로 잡힌 가운데, 상상인이 추진 중인 상상인저축은행 매각 계약에 이 형사사건의 벌금과 추징금을 거래 뒤 따로 정산하는 조항이 들어 있다. 2심 결과에 따라 정산 대상 금액이 달라질 수 있는 구조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상인은 지난 2일 상상인저축은행 지분 90.01%(1224만1주)의 처분 예정일을 11월 2일에서 13일로 바꾸는 정정 공시를 냈다. 매각 대금은 1107억원이고, 사려는 곳은 KBI그룹이다. 이 공시에는 “상상인저축은행과 관련하여 진행되고 있는” 형사사건의 “벌금과 추징금을 사후 정산할 예정”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조항은 지난해 10월 31일 첫 계약 공시 때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