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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527억 비용 털고 회장은 ‘불참’…조원태 측 ‘이상한 지분율 상승’에 배임·상법 위반 의혹

한진칼이 자기주식 44만44주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하며 527억원을 비용으로 인식했다.​의결권이 없던 이 주식은 기금으로 넘어간 뒤 의결권 행사가 가능해졌고, 기금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특별관계자로 추가되면서 조 회장 측 신고 지분율에 합산됐다.​이에 따라 조 회장 측 신고 지분율은 30.42%에서 31.08%로 0.66%포인트 상승했다. 정작 조 회장은 출연을 결정한 이사회에 불참했고, 회사는 이 거래를 '이사의 자기거래'로 분류하지 않았다.​한진칼은 회사가 얻은 이익과 조 회장의 불참 사유 등을 묻는 본지 질의에 세부 내용은 "확인 불가"라고 답했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한진칼 사업보고서와 관련 공시를 종합하면 한진칼은 지난해 5월 15일 이사회에서 자기주식 44만44주를 ..

사회·경제 18:35:15

창신신협, 1억 SPC에 30억 대출…심사표엔 ‘210억 구멍’·감사는 업무배제 논란

자본금 1억원짜리 특수목적법인(SPC)에 30억원을 빌려주면서 심사자료에는 210억원이 넘는 자금 부족과 원리금 상환능력 지표의 계산 오류가 남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신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는 해당 대출의 내부 처리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지만, 이를 재점검한 창신신협 상임감사는 관련 직원에게 재소명을 요구한 당일 업무에서 배제됐다. ​신협중앙회 중앙본부는 현재 대출 취급과 상임감사 업무 배제의 적정성을 함께 검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9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중앙회 본부는 지난 7일부터 창신신협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신협중앙회 측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해당 신협 상임감사가 문제 제기한 대출 건과 명령휴가 조치 관련 사항들에 대해 이번 주 월요일부터 중앙회 본부에서 검사가 착수돼 진..

사회·경제 16:14:29

올해만 5명 숨진 HD현대중공업…금속노조 “이상균·금석호 국감 증인 세워야”

HD현대중공업에서 올해 중대재해로 노동자 5명이 숨진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이상균 대표이사 부회장과 금석호 대표이사 사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용노동부에는 조선업 특성을 반영한 종합적인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했다.​8일 금속노조와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HD현대중공업에서 반복되는 중대재해를 막기 위해 노동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HD현대중공업은 현재 이상균 부회장과 금석호 사장이 각자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상균 부회장은 2021년부터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를 맡아왔으며 2025년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금석호 사장은 지난해 사장으로 승진한 뒤 올해 3월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금속노조에 따르면 지난 1일..

사회·경제 2026.09.08

“아파도 쉬지 못하는 65세 간병인"… 간병·예술 노동자, 산재보험 전면 적용 촉구

간병노동자 산재보험 적용 대책회의와 문화예술노동연대는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간병·예술 노동자 산재보험 적용 공동대응 기자회견'을 열고 간병 및 예술 노동자의 노동자성 인정과 산재보험 당연적용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간병노동자를 산업재해보상보험법상 노무제공자 직종에 포함하고, 임의가입 방식으로 운영되는 예술노동자의 산재보험을 전면 적용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노동을 제공받는 병원, 제작사, 기획사 등 사업주가 산재보험료를 전액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부를 향해 국정과제인 '일하는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안전한 나라'와 전 국민 산재보험 공약의 조속한 이행을 요구했다. ​박경득 의료연대본부 본부장은 "간병노동자는 병원 안에서 환자의 식사·위생·투..

사회·경제 2026.09.08

한화 김동관 미래항공 '쓴맛'…4548억 수주, 누적 매출 2800만원 그치고 해지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이 우주항공을 미래 성장축으로 키우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국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와 맺었던 4548억원 규모의 미래항공 부품 개발·공급계약이 지난달 조기 종료됐다.​2022년 계약 이후 지난 6월 말까지 이 계약에서 인식한 누적 판매·공급금액은 2800만원에 그쳤고 대금 수령액은 없었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와 체결했던 VX4 기체 부품 개발·공급계약을 합의 해지했다.​계약은 2022년 약 2192억원 규모로 시작됐다. 이후 공급 대상이 추가되면서 계약 규모는 4548억2840만원까지 확대됐다. 그러나 반기보고서상 지난 6월 말까지 누적 판매·공급금액은 2800만원이며 대금 수령액은 없었다. 회사 측은 "최..

사회·경제 2026.09.05

신창재 경영권 분쟁, 교보증권까지 영향 미쳤나…모회사 영구채 400억 사고 돈줄 2조 확대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2대주주로 올라선 일본 SBI그룹에 교보생명이 SBI저축은행 인수대금으로 9000억7000만원을 지급한 뒤 자회사 교보증권까지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교보생명은 5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고 교보증권이 이 가운데 400억원을 인수했다. 상반기 순이익이 49.5% 증가한 교보증권은 별도로 단기조달 한도까지 2조원 늘렸다.​실적이 개선된 교보증권이 왜 이 시점에 모회사 영구채를 사들이고 2조원의 추가 돈줄까지 열었는지, 잇따른 자금 움직임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1일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당초 3000억원을 모집할 예정이었지만 최대 발행 예정액까지 늘렸다.​이번 발..

사회·경제 2026.09.05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이후 106일간 사망 2명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 국회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한 뒤 106일 사이 현대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사망사고 2건은 모두 같은 현장에서 69일 간격으로 발생했다. 4일 현대건설이 밝힌 '중대재해 발생' 내용에 따르면 전날 울산 에스오일 샤힌 에틸렌시설 건설공사 PKG1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숨졌다. 회사는 재해 경위에 대해 "재해자는 뿜칠 작업 지원을 위해 안전난간대가 설치된 안쪽에서 몸을 내밀어 뿜칠 호스를 당기려다 균형을 잃고 추락"했다고 밝혔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내화작업 일체 등에 부분 작업중지를 명령했다. 같은 현장에서는 앞서 6월 26일에도 근로자 1명이 숨졌다. 당시 현대건설은 "현장 지하 전선보호구조물 설치구간의 거푸집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토사가 탈락하여 협착"..

사회·경제 2026.09.04

독립운동 후원 창업주 2세 신창재…교보생명, 日 SBI에 9001억 내고 이익 30% 택해

‘민족자본 형성’을 창립이념으로 내건 교보생명이 일본 SBI홀딩스 산하 4개 법인으로부터 SBI저축은행 주식 50%+1주를 9000억7000만원에 사들여 경영권을 인수했지만, 저축은행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은 30%만 갖는 것으로 확인됐다.​SBI홀딩스그룹은 약 9000억원을 회수하면서도 SBI저축은행 경제적 이익 70%와 교보생명 지분 20%에서 나오는 이익을 함께 얻었다.​겉으로는 SBI홀딩스그룹에 크게 유리해 보이지만 교보생명은 보험업법상 자회사 투자한도 때문에 50%의 경제적 권리를 모두 살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한도 안에서 30%의 경제적 권리만 사고 의결권 과반을 확보해 경영권과 금융지주사 전환 기반을 얻었다는 것이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SBI홀딩스 자료를 종합하면 교보생명은 지난..

사회·경제 2026.09.04

“행사 끝났다”에 발길 돌린 할아버지…‘홍콩계 펀드 지배’ 버거킹, 교육비 감축·401억 유상감자 질의엔 침묵

버거킹 직원이 할인행사를 문의한 고령 고객에게 “행사가 끝났다”고 안내한 일을 두고 고객 응대 논란이 불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는 고령 고객이 “킹오더 와퍼주니어 할인”을 문의했고, 작성자 A씨가 이후 확인한 결과 해당 할인행사가 아직 진행 중이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반면 버거킹은 고령 고객이 문의한 것은 이미 종료된 “통새우와퍼주니어 2개 7000원” 행사였다고 설명했다. 당시 전체 대화나 주문기록은 공개되지 않아 고령 고객이 정확히 어떤 행사를 문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4일 한국 버거킹 운영사 비케이알의 감사보고서 등을 확인한 결과, 회사 매출과 기술사용료가 증가한 동안 교육훈련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에는 한 해 순이익의 3배가 넘는 401억원을 유상감자로 주주에게..

사회·경제 2026.09.04

“10억?” 강호동 회장 ‘부의금 논란’에 해명 못 내놓는 농협…내부 통제 장치 ‘시험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장모상에서 농협 전·현직 임직원들로부터 고액의 부의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농협중앙회가 “개인의 장모상 부의금이라 확인할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다”고 밝혔다.​4일 농협중앙회와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따르면 권익위의 청탁금지법 유권해석 사례집은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이 장례 뒤 고액의 부의금을 확인한 경우 지체 없이 소속기관에 신고하고 제공자에게 반환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개인 경조사라는 농협의 설명과 법이 정한 신고·처리 절차가 맞부딪히는 대목이다.​강 회장의 고액 부의금 의혹은 전날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강 회장의 지난해 5월 장모상 당시 농협 전·현직 임직원들이 낸 고액 부의금과 관련해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월 농협중앙회 비서실 등..

사회·경제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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