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동자들은 11일 현대제철의 상고를 기각한 대법원 판결을 환영했다. 현대제철 통상임금 소송 승소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은 "오늘의 승소는 현대제철 노동자들의 피와 뼈에 대한 대가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10년 8개월의 긴 투쟁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현대제철 자본은 법리적 공방보다는 소송지연을 통해 소취하를 유도했고, 법원이 이를 묵인했던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현대제철 노동자들의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대제철은 최근 산재발생율 1위의 오명을 가지고 있는 사업장"이라며 "이번 통상임금 소송은 단지 돈 몇 푼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임금체계를 정상화하고 노동자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