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판매한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피해자들이 검찰의 늦장 수사를 비난하면서 경찰청에 하나은행을 추가 고발한다.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사회단체와 피해자들은 9일 오후 2시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하나은행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사기 주범 경찰청 고발장 제출 기자회견’을 연다고 8일 밝혔다. 2017-2019년 하나은행이 판매한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는 이탈리아 병원들이 지역정부에 청구할 진료비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펀드는 2019년 말부터 상환 연기 및 조기상환 실패 등으로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판매사인 하나은행은 판매 당시 고객들에게 만기 내지 조기상환기간과 관련해 애초에 24개월 만기 상품을 “무조건 13개월 내에 조기상환이 가능하다”며 사실과 다른 거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