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에게 레드카드를 부여한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한 학부모가 교육감으로부터 오히려 고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정치하는엄마들은 21일, 전북교육청 서거석 교육감이 지난 4월 학부모 A씨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대리 고발한 것은 부당하다며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사건의 발단은 2021년 4월 전주 소재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다. 당시 담임교사 B씨는 수업 시간에 물병을 찌그러뜨린 학생에게 레드카드를 부여하고 벌을 주었고, 이에 학부모 A씨는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했다.그러나 전주지방검찰청은 B씨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고, 이후 헌법재판소는 이를 취소하며 아동학대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하지만 학부모 A씨는 자신의 자녀가 물병을 찌그러뜨린 사실이 없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