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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48

태안화력 故 김충현 노동자 49재, 유가족·동료 "반복되는 죽음 정부가 막아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故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의 49재를 사흘 앞둔 7월 17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추모와 함께 정부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태안화력 故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진상규명 약속 이행과 고용-안전 협의체 즉각 가동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는 6년 전 같은 발전소에서 숨진 故 김용균 비정규직 노동자 사건 이후 반복된 비극으로, 당시 특조위 권고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대책위는 "정부는 아직 진상규명의 첫걸음조차 떼지 못하고 있으며, 제안했던 협의체도 한 달이 지나도록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혜진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상임활동가는 "대통령의 약속이 아직 지켜지지 않았다"..

사회·경제 2025.07.18

파견법, 아리셀 참사 1년…불법 파견 문제 해결 촉구 목소리 커져

■ 아리셀 참사 1년, 다시 조명된 '파견법 문제'​지난해 6월 24일 경기도 화성시 아리셀 배터리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참사로 23명의 노동자가 희생되고 9명이 부상당한 지 1년이 지났다. 이 참사는 제조업 현장에 만연한 왜곡된 고용 구조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으며, 그 중심에는 '파견법'이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 등 비정규직 관련 단체들은 아리셀 참사 1년을 맞아 7월 7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편법적인 파견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파견법이 도입된 지 27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는 불법적이고 편법적인 파견이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리셀 참사의 희생자 대부분이 아리셀 소속이 아닌 무허가 아웃소싱 업..

사회·경제 2025.07.07

프레스센터 청소노동자, 반복되는 임단협 파기에 분노… “원청 책임 이행” 촉구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이하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가 2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법 2·3조 개정과 원청 사용자 책임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매년 반복되는 용역업체 교체로 인해 임금·단체협약이 파기되는 상황을 고발하며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반복되는 악몽, 임단협 무력화​프레스센터 청소노동자들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언론진흥재단과 미화 용역 계약을 맺은 하청업체 소속으로 일하고 있다. 문제는 이 용역 계약이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매년 최저가 낙찰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업체가 바뀔 때마다 그간 어렵게 체결했던 임금·단체협약이 자동 해지되는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노동자들은 이러한 구..

사회·경제 2025.06.27

비정규직 노동자, "저임금·차별 방치" 정부 규탄…공공운수노조 총력투쟁 선포

공공운수노조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새 정부의 비정규직 외면을 규탄하며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이들은 6월 28일로 예정된 '현장에서부터 시작하는 사회대개혁!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정규직화!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를 앞두고 26일 서울 정부청사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내세우며 정부의 즉각적인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노동자들은 기자회견에서 “새 정부가 민생 회복을 외치지만, 정작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은 여전히 저임금과 차별 속에 방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민생의 첫 번째 순위는 최저임금 인상과 정규직 전환 완성”임을 강조했다. 열악한 노동 환경에 놓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실을 개선하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최저임..

사회·경제 2025.06.26

태안화력 故 김충현 노동자 영결식 거행… '위험의 외주화' 규탄, 비정규직 철폐 목소리 확산

고(故)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의 영결식이 18일 오전 태안화력발전소 앞에서 엄수됐다. 유족과 동료,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고인의 억울한 죽음을 애도하며 '위험의 외주화' 근절과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장례는 이날 오전 8시 발인제를 시작으로 9시 30분 태안화력발전소 앞에서 영결식을 거행하며 진행됐다. 영결식은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청 구조 철폐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굳건한 다짐으로 가득 찼다.​■ 책임 회피 규탄하며 '살인 기업' 처벌 촉구​공공운수노조 박정훈 부위원장은 영결식 사회를 맡아 고 김충현 노동자의 죽음에 대한 서부발전과 한전KPS의 무책임을 강하게 규탄했다. 그는 사측이 유족 앞에서 진정한 사과 대신 '처벌 불원서'를 요구하며 책임..

사회·경제 2025.06.18

태안화력 故 김충현 노동자 죽음, 6년 전 김용균 사고 데자뷔… "위험의 외주화 중단" 촉구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태안화력 故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2차 추모문화제가 열렸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2차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던 고 김충현 씨가 숨진 지 13일째 되는 이날, 유족과 노동계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진실과 변화 없는 현장에 대한 울분을 토해냈다.​태안화력 故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위험의 외주화로 더욱 위험해진 발전소 현장과 억울한 죽음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일이 아직 요원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에도 불구하고 반복되는 죽음을 막기 위한 변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직접 지시와 진상조사 촉구​대책위는 이 대통령이 '김충현 사망사고 진상조사 및 책..

사회·경제 2025.06.14

태안화력발전소 故 김충현 씨 사망, 대책위 "위험의 외주화 막아야"…진상규명 촉구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안타깝게 사망한 비정규직 노동자 故 김충현 씨의 사망사고 대책위원회가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대책위는 김 씨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책임 있는 자들의 처벌을 요구하며,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대책위원회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김용균재단 등 전국 100여 개에 달하는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하여 결성됐다. 이들은 고인이 홀로 작업 중 변을 당한 지난 6월 2일 태안화력발전소 사고의 본질적인 원인을 파헤치고, 구조적인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사고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김 씨가 혼자 작업을 하던 중 기계에 몸이 말려 들..

사회·경제 2025.06.12

태안화력 故 김충현 노동자 사망사고, 우원식 국회의장 "국회 책임 다하지 못해 죄송"

8일 정오, 우원식 국회의장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안타까운 사고로 숨진 故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의 분향소를 찾았다. 국회의장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법적, 제도적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지난 2일 오후 2시 28분경, 태안화력발전소 기계공작실에서 범용선반 작업을 하던 故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따라 선반의 회전부에는 방호덮개나 방호울을 설치해야 하지만, 사고 당시 작업 선반에는 비산되는 칩을 막는 덮개만 있었을 뿐 작업자 보호를 위한 덮개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원청인 한전KPS는 작업오더가 없는 임의 작업이었다고 주장하지만, 조사 결과 작업 의뢰서 발행 및 하청업체 작업 승인 등 정상적인 작업 절차가 지켜지지 않고 구두 ..

사회·경제 2025.06.09

태안화력 故 김충현 노동자 사망, '위험의 외주화'가 부른 참극

5일, 태안화력 故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는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김충현 노동자의 사망이 "외주화된 구조와 무책임한 안전시스템"에서 비롯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1차 사고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대책위는 이번 사고가 개인의 부주의가 아닌 구조적 문제로 발생했음을 명확히 했다.​사고 당시 김 씨는 태안화력 내 KPS(한전KPS) 정비동 공작실에서 기계공작 업무를 수행하던 중 고속 회전하는 범용선반에 신체가 감겨 사망에 이르렀다. 1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에 사용된 기계는 2010년대 생산된 NARA6020 수동선반으로, 회전속도가 780rpm에 달했다. 저속 설정이 가능했음에도 고속으로 작업이 이루어졌고, 법적으로 의무화된 방호덮개조차 회전부에 설치되..

사회·경제 2025.06.06

태안화력발전소, 6년 만에 다시 발생한 비극…하청 노동자 또 숨져

6월 2일, 충청남도 태안에 위치한 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안타까운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한 명의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가 작업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고 김용균 노동자의 비극적인 죽음 이후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발전 현장의 안전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우리 사회는 "또 죽었다"는 절규와 함께 비통한 현실을 다시금 마주하게 됐다. 사고 다음 날인 3일, '태안화력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한국서부발전 본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대책위는 이번 사고의 구조적 책임을 강하게 성토했다.​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김용균재단, 정치권 인사, 그리고 유족들이 함께해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비..

사회·경제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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