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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54

간접고용 노동자, 노조법 2·3조 개정 및 원청 교섭 요구하며 공동 기자회견

14일 오후 1시, 공공운수노조(위원장 엄길용)와 금속노조(위원장 장창열) 소속 간접고용 및 하청 노동자들이 서울지방고용노동청 CCTV 철탑 앞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사회 대개혁은 간접고용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으로부터!"라는 슬로건 아래 노조법 2·3조 개정과 원청과의 실질적인 교섭 쟁취를 강력히 촉구했다.​기자회견에서는 양대 노총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현재 자회사나 하청 업체와의 교섭만으로는 한계에 직면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발언자들은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겪는 차별 해소와 근본적인 처우 개선이 사실상 어렵다고 강조하며, 노조법 2·3조의 시급한 개정과 함께 실질적인 사용자인 원청과의 직접적인 교섭만이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고 역설했다.​■ 교섭의 현실과 원청 책임 회피​특히 이들은 교섭 과정에..

사회·경제 17:59:57

위니아딤채 박영우 회장 책임론 재점화: 금속노조, 정상화 위해 영업양도 강조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금속노조 위니아딤채 지회가 7일 서울회생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니아딤채 회생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자산매각 방식의 중단을 요구하며, 영업양도양수 방식의 회생 방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위니아딤채 회생 방안 촉구​1년 넘게 진행된 위니아딤채 법정관리가 종료되었으나, 두 차례의 매각 시도는 결실을 맺지 못했다. 노조는 위니아딤채 사태의 책임을 무능하고 부도덕한 박영우 회장에게 돌리며, 회사의 이름과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하는 영업양도 방식으로 회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울회생법원의 결정을 촉구했다.​김치냉장고를 최초로 개발한 위니아딤채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김치 문화를 선도해왔다. 경쟁 심화 속에서도 뛰어난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왔다.​■ 경영..

사회·경제 2025.05.07

옵티칼 고공 농성 475일, 닛토덴코 고용 외면 규탄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 굴뚝에서 475일째 이어진 고공 농성 현장에, 고용 승계를 바라는 노동자, 시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모였다. 4월 26일 오후, 전국 각지에서 20대의 희망버스와 수많은 이들의 발길이 경북 구미의 농성장을 향했다. 특히 이번 희망버스에는 연대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말벌 동지' 200여 명이 함께하며 뜨거운 연대의 열기를 더했다.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 등 여러 정당 관계자들도 참석하여 힘을 보탰다.​■ 굳건한 연대, 흔들리지 않는 투쟁 의지 본 집회에 앞서 진행된 금속노조 사전집회에서 장창열 위원장은 닛토덴코의 부당함을 강하게 규탄했다. 그는 신규 채용에도 불구하고 기존 노동자들의 고용을 승계하지 않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지적하며, 500일에 가까운 시..

사회·경제 2025.04.26

삼성전자 협력사 이앤에스, 노동자 고통 외면? 노조 탄압 및 체불임금 해결 촉구

■ 노조 탄압 및 불성실 교섭 규탄 삼성전자 기흥 및 화성 캠퍼스 내 협력회사인 이앤에스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설립한 이후, 사측의 부당한 대우와 불성실한 교섭 태도에 맞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2024년 8월 7일 노조 설립 이후 30여 차례의 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은 오히려 확대된 통상임금에 대해 일부만 적용하겠다는 협박을 하며 교섭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앤에스지회는 부당한 임금 체불에 대해 법적 고소를 진행했지만, 고용노동부의 수사는 두 달이 넘도록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자들은 회사의 이러한 행태가 명백한 노조 탄압이자 부당노동행위라고 규정하고,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 경제의 핵심인 반도체 산업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사회·경제 2025.04.22

469일 고공농성에도…물량만 빼돌린 한국니토옵티칼, '나 홀로' 29% 이익 폭증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이 469일째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생산하던 물량이 이관된 '쌍둥이 회사' 한국니토옵티칼이 천문학적인 이익을 올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속노조는 한국니토옵티칼이 고용 승계는 외면한 채 물량만 가져가 막대한 이익을 취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고용 승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 물량 이관 후 폭발적 이익 증가 20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2022년 10월 화재 이후 사실상 생산을 중단한 한국옵티칼하이테크의 물량은 한국니토옵티칼로 이관됐다. 이후 한국니토옵티칼은 2024년 3월 기준 매출 1조 94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31억 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나 급증한 566억 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5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

사회·경제 2025.04.20

현대차 울산공장 앞 이수기업 해고 노동자 문화제, 용역 집단 폭력 사태 발생 – 2명 응급 이송

2025년 4월 18일, 현대차 울산공장 앞에서 열린 이수기업 해고 노동자 문화제 현장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를 담은 영상.18일 오후 3시경,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앞에서 집단해고된 이수기업 노동자들이 해고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문화제를 진행하던 중, 현대차 측 용역들의 무자비한 집단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 최소 6명이 부상을 입고, 중상자 2명은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 잇따른 부당 해고, 생존권 위협받는 이수기업 노동자들 이날 문화제는 지난해 9월 현대차 협력업체인 이수기업이 폐업하며 부당하게 해고된 노동자 34명의 고용 승계를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현대차는 그간 협력업체가 폐업하더라도 소속 노동자들의 고용을 승계하는 관례를 유지해왔으나, ..

사회·경제 2025.04.18

삼성전자 협력회사 노동자, '노조 탄압'과 '임금체불'에 맞서 투쟁 선포

4월 3일, 금속노조 경기지부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H1 정문 앞에서 '이앤에스지회 임금 및 단체협약 쟁취 투쟁 승리와 내란세력 청산 ‧ 사회대개혁 쟁취'를 위한 투쟁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노동자들이 삼성전자와 협력업체 이앤에스 사측의 부당한 대우에 맞서 싸우겠다는 결의가 담겼다.​■ 삼성전자 협력업체, 노동자 권리 침해 의혹​2024년 8월 7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와 화성캠퍼스 내 협력회사 이앤에스의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하지만 설립 이후 30여 차례의 교섭에도 불구하고 이앤에스 사측은 교섭을 지연시키며 성실한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대법원 판결로 통상임금의 범위가 확대된 이후, 이앤에스 사측은 노동자들에게 “전체가 아닌 40%만 적용하겠다”며 체불임금을 지급하지..

사회·경제 2025.04.04

“광주글로벌모터스, 헌법 위에 군림”… 금속노조 “노조탄압 중단하라”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는 26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글로벌모터스의 부당노동행위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시도, 불법 대체근로 등 복합적 불법행위를 강하게 규탄했다. 이들은 오는 27일 조합원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중노위, 부당노동행위·부당징계 최종 인정노조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24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초심 판정을 유지하며, 광주글로벌모터스의 부당노동행위와 지회장에 대한 부당징계를 인정했다. 사용자 측의 노조 비방 및 지배 개입, 김진태 지회장에 대한 정직과 보직해임 등이 위법이라는 판단이다. 하지만 노조는 “회사 측의 불법행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신임 근로자대표 권한 무력화 시도 논란노조 측은 지난 3월 12일..

사회·경제 2025.03.26

GS건설 자회사 에너지머티리얼즈, 직장폐쇄에 금속노조 저항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 에너지머티리얼즈지회는 2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에너지머티리얼즈의 직장폐쇄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GS건설이 100%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배터리 재활용 기업 에너지머티리얼즈가 최근 발생한 직장폐쇄 사건에 대해 제기된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뤘다.​직장폐쇄 사건의 배경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위치한 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18일 오전 10시경, 사설 용역을 동원해 금속노조 조합원들을 공장에서 내쫓고, 출입문을 차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직장폐쇄는 원칙적으로 쟁의행위 후에 교섭력에서 현저히 밀린 사용자 측에서 방어적 목적으로만 시행될 수 있다. 그러나 지회는 이 시점에서 정상 조업 중인 조합원들에게 일방적으로 직장폐쇄를 통..

사회·경제 2025.03.26

신성자동차, 부당노동행위 인정 후에도 노조간부 집단해고 통보…노조 “민주노조 파괴 시도”

전남지노위 “부당노동행위 인정”에도…노조 간부 8명 해고 예고한 신성자동차금속노조 “실적부진 핑계로 조합원 차별…벤츠 본사·효성그룹도 책임 묻겠다”​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신성자동차지회는 24일 광주 신성자동차 화정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성자동차가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노동행위 판정을 무시한 채 노조 간부 8명에 대한 집단 계약해지를 통보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노조는 이를 “민주노조 파괴 시도”라고 규정하고, 계약해지 철회 및 성실교섭을 촉구했다.​전남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18일 신성자동차㈜(대표이사 최장열)에 대해 △조합원의 전시장 영업 당직 배제 △쟁의행위로 조끼를 착용한 조합원에 대한 회의 참석 배제 △단체교섭 거부 및 해태 등의 행위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정했다. ​노조는 이..

사회·경제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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