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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69

금속노조, 16일 총파업 선언… 산업 현장 '긴장감 고조'

금속노조가 16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노조는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공식화했다. 금속노조는 이번 총파업을 통해 노동자들의 권리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노조는 ▲온전한 노조법 2·3조 개정 ▲모든 노동자의 작업중지권 보장 ▲회계공시·타임오프 즉시 폐기 ▲공급망·일자리 보호 노정교섭 ▲산별교섭 제도화 등을 총파업의 주요 요구 사항으로 내세웠다. 특히 금속산업 최저임금(통상시급 11,210원과 월 통상임금 2,533,460원 중 높은 금액) 등을 요구하며 사용자 측과의 중앙교섭을 진행했지만 결렬된 것으로 확인됐다.​■ 총파업 위한 쟁의행위 '압도적' 가결​금속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의 중앙교섭은 지난 6월 최종 결렬됐고, 이후 지부..

사회·경제 2025.07.15

삼성, 또 다시 ‘노동자 사망’ 외면 논란…금속노조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촉구

삼성SDI 울산공장 신축 현장에서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중대재해가 발생했음에도 삼성 측이 책임을 회피하고 사고를 은폐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과 중대재해없는 세상만들기 울산운동본부는 10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의 비인간적인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이들은 지난 6월 23일 오후 2시 44분께 삼성SDI 울산공장 내 STM 양극재 신축공사 현장 옥상에서 삼성E&A 소속 노동자 1명이 추락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사는 삼성SDI가 100% 출자한 자회사 STM이 발주하고 삼성E&A가 시공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삼성SDI는 STM을 통해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배터리 사업의 수직 계열..

사회·경제 2025.07.11

현대차, 창업주의 '희생 기반 성장'에서 '노동자 35억 손배' 기업으로…상생 가치 실종 논란

한때 '고객을 위한 희생'과 '정확하고 신속한 수리'를 강조하며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현대자동차가, 이제는 자신들의 불법파견에 항의한 소수의 노동자들에게 감당하기 힘든 막대한 손해배상액을 요구하는 기업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현대차 하청 노동자 파업에 연대했던 노동조합 활동가 4명에게 총 35억 원을 배상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서, 노동계와 시민사회는 "퇴행적 판결이자 창업 정신을 훼손하는 처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는 현대차의 미래 비전과 현실 속 노동 존중 가치 사이의 괴리가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정주영의 '직원 희생 기반 성장'과 정의선의 '미래 혁신'…엇갈리는 노동 존중 가치​현대자동차의 역사는 창업주 아산 정주영 회장의 독특한 경영 철..

사회·경제 2025.07.07

법원, 조양한울 노조파괴에 ‘유죄’… 금속노조 “반노동 행태 끝까지 맞설 것”

■ 대구지법 판결, 노조파괴 단죄의 신호탄​금속노조는 지난 2일 오전 10시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제3형사단독(문현정 판사)이 조양한울분회 기경도 대표이사 등에 대해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노조파괴 부당노동행위에 단죄를 내린 것을 높이 평가했다. 재판부는 2022년 8월 ㈜조양한울 소속 노동자들이 금속노조 가입 움직임을 보이자 주동자를 색출한다는 명목으로 핵심 간부 2명에게 부당 징계를 자행하고, 전체 조합원들에게 금속노조 가입을 회유 협박한 사실이 명백한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이번 선고 결과, 기경도 ㈜조양 대표이사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며, 기형민 ㈜한울기공 대표이사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조양은 벌금 100만 원이 부과..

사회·경제 2025.07.03

닛토덴코·한국옵티칼하이테크, '부당노동행위' 피소…노조 "명백한 위법"

​금속노조가 닛토덴코와 한국옵티칼하이테크를 상대로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며 외국인 투자기업의 노조 탄압 의혹이 불거졌다. 노조 측은 사측이 노조 활동에 지배 개입하고 단체교섭을 거부하는 등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어 당국의 철저한 수사가 요구된다.​금속노조는 지난 18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구미지청에 닛토덴코와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등을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6일에는 한국니토옵티칼 법인과 대표이사를 추가로 고소하며 수사 확대를 촉구했다.​■ 노조 와해 시도 의혹…'위장 청산' 정황 포착​고소 내용에 따르면, 피고소된 사용자들은 노동조합법 제81조 제3호와 제4호를 위반해 노동조합 운영에 지배적으로 개입하고 단체교섭을 거부하는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렀다고 금..

사회·경제 2025.06.29

"불법파견 책임 회피" 현대차, 사망 노동자 유가족에 '소송 떠넘기기' 논란 확산

현대자동차가 불법파견 문제에 맞서 파업권을 행사하다 사망한 노동자의 유가족에게 손해배상 소송 수계를 신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불법파견 피해자인 노동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도 모자라, 고인이 된 노동자의 노모를 피고로 세우려 한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유가족 측은 "기업 범죄의 피해자인 노동자에게 억울하게 손해배상을 청구당한 것도 모자라, 돌아가신 아들의 어머니에게까지 소송의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은 비인간적인 처사"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이번 사건은 지난 2004년 고용노동부가 현대차의 불법파견 사실을 처음 확인했을 당시 추정 피해자가 1만 명을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아 논란이 됐다.​■ 12년 소송 끝에 승소했지만…계속되는 ..

사회·경제 2025.06.23

한국니토옵티칼 백혈병 피해 '은폐 의혹'…노동부, 철저한 진상 규명 촉구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과 전국금속노동조합은 18일 오전 인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니토옵티칼의 백혈병 피해 문제 해결을 위한 고용노동부의 엄정 조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니토옵티칼에서 2002년부터 근무한 한 피해자가 지난해 12월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한국니토옵티칼은 편광필름을 제조하며 톨루엔, 노말헥산, 페놀,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피해자는 지난 4월 25일 근로복지공단 평택지사에 산업재해보상보험을 신청한 상태다.​■ 유해물질 노출과 장시간 노동의 위험성​피해자가 직접 취급한 물질로는 톨루엔, BA, EA, IPA, 페놀 등이 언급됐다. 특히 벤젠 노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톨루엔을 한국니토옵티칼이 ..

사회·경제 2025.06.18

윤석열 정부, '유엔 사회권규약 거짓 보고' 뭇매…노동계, 전면 재검토 촉구

윤석열 정부가 유엔 경제적·사회적 및 문화적 권리 규약위원회(이하 사회권위원회)에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담은 정부보고서를 제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하청·파견 노동자에 대한 노동법 적용 및 노동조합의 파업권 보장과 관련해 허위 보고가 이뤄졌다는 지적이다. 이에 노동계와 시민사회는 정부 보고서의 전면 재검토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금속노조와 금속노련, 시민단체 손잡고 등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유엔 사회권규약 이행 거짓 보고를 규탄하며 정부 보고서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앞서 사회권위원회는 2017년 10월 9일 최종 견해를 통해 ▲노동법이 모든 노동자에 적용되도록 할 것 ▲사용자 법 위반 처벌 및 입법·규제 조치 ▲비정규직 남용에 대한 근로감독 강화 ▲합법 파..

사회·경제 2025.06.17

한화오션 하청노사, 핵심 쟁점 상여금 합의에도 단체교섭 '난항'…법률 조항 이견에 '중단'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상여금 인상안이 극적으로 타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체교섭이 막판 법률 조항 이견으로 잠정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하청업체의 비협조적인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당초 급물살을 타며 타결 기대감을 높였던 교섭은 휴업수당, 산업재해 은폐 등 기본적인 법률 조항 명시를 둘러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노동계는 법적으로 당연히 보장되어야 할 내용들을 단체협약에 명시하자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지만, 하청업체 측은 이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극적 합의 이룬 상여금 인상, 그러나…​지난 6월 3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

사회·경제 2025.06.16

포스코, 사내하청 노조 탄압 의혹…법원 "부당노동행위" 거듭 판결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가 16일 포스코 본사 앞에서 '포스코의 노조탄압 규탄, 사내하청노동자 정규직 전환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의 반복되는 부당노동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 포스코 협력업체 포롤텍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직해임이 법원에서 노조 활동을 이유로 한 부당노동행위로 인정되면서 포스코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번 판결은 지난 5월 23일 서울고등법원에서 내려졌는데, 포항제철소 협력업체 포롤텍이 금속노조 조합원 12명에게 단행한 보직해임이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들 조합원은 2021년 5월 금속노조에 가입했으며, 이듬해 6월 포스코를 상대로 제기된 7차 근로자지위확인 집단소송에 참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포롤텍 측은 '조직 슬림화'와 '직책 폐지'를 이유로 내세웠지만, 법원은 이를..

사회·경제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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