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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34

오션비치 조재관 회장, 노조 탄압 논란… 부당노동행위 혐의 피소

오션비치 전경 및 조재관 회장.2023년 감사보고서 등에 따르면 오션비치는 2002년 설립된 골프장 운영업체로, 경상북도 영덕군에 위치하고 있다. 회사는 2006년 회원제 골프장으로 개장했으나, 경영난을 겪으며 2014년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후 2015년 회생계획 인가를 받아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하며 재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012년 9홀 규모의 퍼블릭 코스를 추가로 개장했고, 2015년 7월 27홀 정규 대중제 골프장으로 변경 등록을 완료했다.​오션비치의 최대주주는 지분 68.77%를 보유한 (주)오션비치디앤씨다. 이 지주회사는 조재관 회장의 특수관계자인 조정욱 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2019년 기준 사원 수 1명, 매출액 3,600만 원에 불과한 소규모 기업이다.​조 회장 일가는..

사회 2025.02.26

벤츠코리아, '공급망 실사법' 위반 의혹…노조, 독일 본사 압박 예고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와 신성자동차지회가 18일 벤츠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MBK)의 '공급망 실사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독일 공급망 실사법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가 공급망 내 인권 및 환경 기준 준수를 책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국 딜러사인 신성자동차에서 노동자 인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노조에 따르면 신성자동차에서는 대표이사의 성추행, 팀장의 직장 내 괴롭힘 및 세금 포탈 신고가 지난해 5월 접수되었으나 아무런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노조 결성 후 영업직 조합원들에 대한 부당해고, 전시장 판매 당직 배제, 쟁의 행위 방해, 교섭 거부 등 다양한 부당노동행위가 지속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고객 만족도 조작 지시와 같은 불법 행위..

사회 2025.02.18

건설공제조합 노조 “낙하산 인사 반대”… 이사장 선임 앞두고 노조 반발 확산

​건설공제조합 신임 이사장 선임을 위한 총회를 이틀 앞두고, 노동조합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사무금융노조는 17일 오전 10시 건설공제조합 중회의실에서 상임집행위원회를 열고, 이후 임원 및 사무처 직원들과 함께 본사 앞 로비에서 피켓 시위와 약식 집회를 진행했다.​박창성 건설공제조합지부장은 "2월 19일 이사장 선임을 위한 총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며 "이번 투쟁은 단순한 낙하산 인사 반대를 넘어 건설공제조합의 미래와 직결된 사안"이라고 밝혔다.​박 지부장은 "물이 서서히 끓어오르면 냄비 속 개구리가 위험을 감지하지 못하듯이, 현재는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결국엔 큰 고통이 돌아올 것"이라며 "열심히 근무한 죄밖에 없는데 왜 인력을 줄이고 신입직원 채용까지 중단돼야 하느냐"고 반문했다.​그는 또 ..

사회 2025.02.17

"우리를 기억해 달라"…쿠팡 유가족과 노조의 외침

성과와 한계가 교차한 쿠팡 청문회​21일 국회에서 쿠팡의 노동조건을 둘러싼 청문회가 열렸다. 이번 청문회는 쿠팡에서 일하다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의 유가족들이 끈질기게 투쟁한 끝에 성사된 자리로, 노동 현실을 고발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청문회에서는 물류센터 현장의 열악한 노동조건과 관련해 노조가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주요 의제들에 대해 일정한 성과가 나타났다.​▲작업환경 개선: 강한승 쿠팡 대표는 온열·한랭질환 예방과 작업 강도 완화를 위해 추가 휴게시간 부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휴대전화 반입 허용: 정종철 대표는 시범사업을 통해 6개월 내 작업 공간에서 휴대전화 반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또한 청문회 직전, 쿠팡은 故정슬기 님, 故장덕준 님, 故..

사회 2025.01.23

기업은행 노조 “임금 체불은 범죄”… 경영진 '2.5% 받으려면 투쟁 접어라?'

​12월 30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는 성명을 통해 기업은행 경영진의 행태를 강하게 규탄했다. ​지난 27일, 기업은행 노동자들이 사상 최초로 단독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약 6,000명의 조합원들이 일터를 떠나 추운 거리에서 차별 임금과 체불 임금 문제를 해결하라며 경영진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파업을 앞두고 은행장은 전무이사를 통해 “고객 신뢰를 지키자”며 파업 철회를 압박했다. ​그러나 파업 이후 진행된 29일 추가 교섭에서 은행 측은 부행장을 통해 “임금 인상 차액 2.5%를 받으려면 임단협에 합의하라”며 노조 측에 사실상 투쟁 중단을 강요했다. ​더불어 경영진은 “노조의 책임으로 지급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노조를 비난하기도 했다.​노조는 이를 두고 “누..

사회 2024.12.30

인천공항공사, 자회사 쪼개기·민간위탁 시도 유보…노조 "전면 폐기 촉구"

인천공항공사(사장 이학재)가 자회사 쪼개기와 민간위탁 시도를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21일 열린 이후 여론의 압박과 비판이 커지면서 나온 결정이다. 그러나 공사는 "정부와 정치권 협의 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이에 대해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강하게 반발했다. 지부는 "인천공항공사는 정규직 전환 합의사항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자회사 운영에 부당하게 개입하며 노동환경 개선을 방해하고 있다"며, "연구용역 보고서는 유보가 아닌 전면 폐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정규직 노동자들은 2007년부터 연속야간노동이 없는 교대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비정규직 노동자..

사회 2024.12.19

공무직 호봉제 논란… 재외동포청 노조, 근로조건 개선 요구 파업

​공공운수노조 인천지역본부 재외동포청공무직지회가 12월 16일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이는 재외동포청 개청 이후 1년 반이 넘도록 공무직 임금체계가 정비되지 않은 가운데, 2024년 임금 동결 방침에 반발한 것이다.​재외동포청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여야 합의로 신설된 외교부 산하 외청이다. 2023년 6월 5일 개청 이후 민원 처리, 운전, 비서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노조 측은 공무직의 기본적인 근로 조건조차 마련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재외동포청공무직지회에 따르면, 공무직 근로자들은 입사 이후 2023년 수준의 임금을 그대로 받고 있다. 노조는 "채용 당시의 근로계약서를 기준으로 호봉제를 도입해야 하지만, 재외동포청은 예산편성 지침을 이유로 이를 회피하고 있다"고 ..

사회 2024.12.18

OK금융 최윤 회장 일본인 부인 자금 횡령 의혹... 노조 검찰 고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OK금융그룹지부(이하 노조)는 26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입구에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과 배우자 기무라 에츠코 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기자회견은 기무라 에츠코 씨가 OK금융그룹의 계열사인 오케이컴퍼니에서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법인카드와 법인 차량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혐의로 배임 및 횡령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열렸다.​이기철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오늘 기자회견은 정의를 위한 한 걸음"이라고 강조하며 "나무위키와 위키디피아에 최윤 회장이 독립운동가처럼 표현되어 있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수석부위원장은 '국정감사에서 기무라 에츠코 씨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사용하고 회사 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한 의혹이 나왔다'며 ..

사회 2024.11.26

9호선·서해선·용인경전철 노조, 공동 투쟁 돌입... "철도 공공성 회복" 요구

​19일 서해선지부 사무실에서 서울메트로9호선, 서해선, 용인경전철의 지부장들이 모여 민자철도 3사의 파업 찬반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공동투쟁을 결의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민주노총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서울메트로9호선지부 95.45%, 서해선지부 98.55%, 용인경전철지부 82.61%의 찬성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철도는 공공재”라는 명제로 다단계 위탁구조 철폐, 인력충원, 외주화 및 무인역사 중단을 요구하며 공동파업에 나설 계획이다.​김성민 서울메트로9호선지부장은 “올해 3월 당선된 이후 조합원들의 평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상준 서해선지부장도 “작년까지 대의원으로 활동하며 열악한 노동환경을 인식하게 되었고, 문제의식을 가지고 지부장을 맡았다”고 말했다...

사회 2024.11.20

"하퀴벌레"? 한화오션, 노사 갈등 악화... 하청 노동자 단식 투쟁으로 번져

​한화오션 하청 노동자들이 회사의 폭력적인 노조 탄압에 맞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20일 한화오션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선하청지회는 2024년 3월부터 한화오션 20개 사내하청업체와 단체교섭을 시작했으나, 하청업체와의 개별교섭은 여전히 형식적일 뿐이며, 쟁의조정신청을 통해 2024년 8월 파업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후 하청노동자들은 점심집회와 20~30명 규모의 부분파업을 진행해왔으며, 11월 13일에는 제4차 하청노동자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하지만 한화오션은 하청노동자들의 천막농성을 저지하기 위해 노사협력팀과 정규직 현장관리자 100여 명을 동원해 폭력을 행사하며 천막을 부수었다. 정규직 노동조합은 하청노동자에게는 천막농성을 허용하..

사회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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