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30일 성명을 통해 의대 증원 결정과 병원 경영위기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현 상황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이들은 필수 중증·응급의료 공백으로 인한 환자들의 사망과 병원 노동자들의 생존권 위협에 대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전공의들의 진료거부 사태가 100일을 넘어서면서 대한민국 의료 현장은 크나큰 혼란을 겪고 있다.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이 수술을 받지 못하고, 암 환자들의 치료가 중단되어 암이 온몸에 퍼지는 등 응급환자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의사와 정부의 대립 속에서 환자들은 고통과 피해를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민들은 절망감과 피로감에 빠져있다.노조는 의사들에게 의대 증원 반대를 중단하고 환자 진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