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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2190

태안화력 故 김충현 노동자 사망, '위험의 외주화'가 부른 참극

5일, 태안화력 故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는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김충현 노동자의 사망이 "외주화된 구조와 무책임한 안전시스템"에서 비롯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1차 사고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대책위는 이번 사고가 개인의 부주의가 아닌 구조적 문제로 발생했음을 명확히 했다.​사고 당시 김 씨는 태안화력 내 KPS(한전KPS) 정비동 공작실에서 기계공작 업무를 수행하던 중 고속 회전하는 범용선반에 신체가 감겨 사망에 이르렀다. 1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에 사용된 기계는 2010년대 생산된 NARA6020 수동선반으로, 회전속도가 780rpm에 달했다. 저속 설정이 가능했음에도 고속으로 작업이 이루어졌고, 법적으로 의무화된 방호덮개조차 회전부에 설치되..

사회·경제 2025.06.06

우리금융지주, ABL·동양생명 인수 논란…노조, 총력 투쟁 결의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생명보험업종본부 소속 ABL생명보험지부와 동양생명보험지부가 2일 오후 2시 우리금융그룹 본사 앞에서 합동 총력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우리금융지주의 회사 인수에 대한 양사 직원의 깊은 우려와 불만을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1천 명에 육박하는 조합원이 참석해 양사 전체 직원 70% 이상의 참여율을 보이며,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었다.​■ 무책임한 인수 과정 규탄​이들은 매각 및 인수 과정에서 대주주인 다자보험그룹과 우리금융지주의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태도에 강력히 항의했다. 직원들의 고용 안정과 정당한 권리 보장을 쟁취하고자 한목소리를 냈다.​김진건 ABL생명보험지부장은 우리금융지주가 노동조합의 대화 요구에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는 배경을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

사회·경제 2025.06.05

늘봄학교 극우 이념 주입 의혹, 교육계 "즉각 진상조사 및 관련자 처벌" 촉구

초등 돌봄 정책인 늘봄학교가 극우 이념 주입의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교육계가 발칵 뒤집혔다. '리박스쿨'이라는 특정 교육 단체가 늘봄학교 강사로 침투하여 왜곡된 역사관을 학생들에게 가르쳤다는 폭로가 나오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평등교육실현전국학부모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 교육 관련 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4일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그리고 늘봄학교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관리 부실을 넘어, 윤석열 정부와 극우 세력 간의 유착 가능성까지 제기하며 교육 현장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된다.​■ 늘봄학교를 통한 극우 세력 침투 의혹 확산​이날 박영환 전국교직원노동..

사회·경제 2025.06.04

로레알TR 면세점 철수, 하이코스 노동자들 대량 해고 위기… "고용안정 대책 마련하라" 촉구

■ 하이코스, 로레알 면세점 철수로 대량 해고 위기​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이 4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유)하이코스 본사 앞에서 고용 안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다국적기업 로레알TR(Travel Retail)의 화장품을 국내 면세점에서 유통하는 하청업체 하이코스 소속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열렸다.​앞서 4월 14일 로레알TR이 롯데 부산면세점에서 입생로랑, 아르마니, 비오템 등 로레알 브랜드를 전면 철수하겠다고 공지하면서, 해당 브랜드를 판매하던 하청업체 하이코스 소속 노동자들이 대량 구조조정 위기에 놓였다.​노동자들은 같은 지역 내 김해공항 면세점으로의 전보를 대안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하이코스는 인원 T.O. 부족을 이유로 희망퇴직을 유도하거나 서울·인..

사회·경제 2025.06.04

하나캐피탈, K-EV100 우수 실천 사례로 환경부 장관표창 수상…친환경 모빌리티 확산 앞장

■ 하나캐피탈, 환경의 날 맞아 장관표창 수상​하나캐피탈이 4일 환경부가 주최한 '2025년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환경보전 유공 장관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수상은 하나캐피탈이 전기차 장기렌탈 사업을 중심으로 무공해차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회사는 K-EV100 캠페인의 우수 실천 사례로 선정되며 친환경 경영의 모범을 보였다.​서울특별시자동차대여사업조합의 자료에 따르면, 하나캐피탈은 국내 금융지주 관계사 가운데 렌터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내 영향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장기렌탈 보급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24년 한 해 동안 무공해차 전환 실적에서 탁월한 성과를 달성하며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에 앞장섰다.​■ 디..

사회·경제 2025.06.04

태안화력발전소, 6년 만에 다시 발생한 비극…하청 노동자 또 숨져

6월 2일, 충청남도 태안에 위치한 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안타까운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한 명의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가 작업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고 김용균 노동자의 비극적인 죽음 이후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발전 현장의 안전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우리 사회는 "또 죽었다"는 절규와 함께 비통한 현실을 다시금 마주하게 됐다. 사고 다음 날인 3일, '태안화력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한국서부발전 본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대책위는 이번 사고의 구조적 책임을 강하게 성토했다.​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김용균재단, 정치권 인사, 그리고 유족들이 함께해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비..

사회·경제 2025.06.04

민주노총, '이재명 시대' 노동자 시민 요구 실현 촉구… "내란 세력 청산 선봉 설 것"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은 4일 성명을 발표하며,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내란 세력에 대한 단죄와 사회 대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대선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진 만큼, 6개월간 광장에서 헌신했던 시민들의 투쟁이 이룬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내란 세력에 대한 책임을 묻고, 광범위한 사회 개혁을 단행할 시점이라는 입장이다.​민주노총은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 거부되었던 법안들의 즉각적인 통과를 요구했다. 노조법 2·3조와 방송법 등을 예로 들며, 이는 노동자 시민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계공시, 타임오프 등 기존의 반노동 정책들을 즉시 폐기하고, 특수고용 및 플랫폼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등..

사회·경제 2025.06.04

대신증권, 이재명 대통령 시대 개막과 KOSPI 3,000 진입 기대 전망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지평이 열린다. 이재명 신임 대통령의 오늘(6월 4일) 취임을 기점으로 국내 증시가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에 힘입어 KOSPI 3,000 시대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한 증권사는 ‘국민주권 정부(가칭)’의 정책 방향성과 이에 따른 주요 산업의 변화에 주목하며, 투자 전략 수립에 중요한 지표를 제시했다.​■ 강력한 정책 조합으로 KOSPI 3,000 시대 견인​4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은 2030년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하며 인공지능(AI), 에너지 전환, 중소벤처 및 과학기술 혁신, 지역 성장, 시장 질서 구축을 주요 성장 과제로 제시했다. 당사 리서치센터는 이러한 핵심 과제 추진을 위한 강력한 경기 부양과 산업 정책이 본격적..

사회·경제 2025.06.04

롯데손해보험, 악화된 K-ICS 비율 '119.93%'… 경영개선권고 코앞 '빨간불'

롯데손해보험의 재무건전성에 비상이 걸렸다. 금융당국의 경영개선권고 기준에 바짝 다가선 K-ICS(킥스) 지급여력비율이 2025년 1분기 기준 119.93%로 확정되며, 시장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특히, 경과조치를 적용하지 않은 원칙모형 기준으로는 94.81%까지 급락해 법적 최저 기준인 100%마저 밑돌아 충격을 주었다.​■ '경영개선권고' 초읽기… 과거 MG손보 전철 밟나?​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금융당국 경영실태평가에서 자본 적정성 취약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적기시정조치'의 일환인 경영개선권고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이르면 이달 중 금융위원회의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돼 회사는 물론, 고객과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업계에서는 롯데손해보험의 현 상황..

사회·경제 2025.06.03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6년 만에 또다시 하청 노동자 사망 사고 발생

2018년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 김용균 씨의 안타까운 사망 사고가 발생했던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서 6년여 만에 또다시 하청업체 소속 50대 근로자가 작업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반복되는 산업 현장의 비극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3일 서부발전과 한전KPS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 35분경 한전KPS 기계공작실에서 근무하던 50대 A씨가 선반에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 A씨는 태안발전소 정비 하청을 맡은 한전KPS의 협력업체 직원으로 확인됐다.​한전KPS 측은 "오늘 작업 오더에 포함되지 않았던 사항으로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경찰과 노동청이 조사 중이어서 명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회·경제 202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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