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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 11

HD현대삼호 하청노동자 추락 사망…금속노조 "후진국형 중대재해 규탄"

전남 영암 HD현대삼호에서 하청노동자가 작업 중 개구부(맨홀)로 추락해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은 22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를 '후진국형 중대재해'로 규정하며 HD현대삼호와 고용노동부의 책임을 강력히 촉구했다.​■ 반복되는 참사, 44세 노동자 끝내 숨져​지난 5월 17일 오전 11시경 HD현대삼호 선박 블록 내부에서 의장설치 작업을 하던 하청노동자 손 모 씨(44)가 약 2.5미터 깊이의 개구부로 추락했다.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손 씨는 사고 발생 4일 만인 21일 오전 9시 33분경 끝내 숨을 거뒀다. 사고 현장에는 뒤집힌 개구부 덮개와 벗겨진 안전모 등이 발견되어 추락의 정황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금속노조는 "손 씨가 2인 1조로 ..

사회·경제 2025.05.22

SPC그룹, 안전 약속 공수표였나? 노동자 사망사고에 비판 봇물

SPC그룹 계열사에서 잇따른 근로자 사망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기업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2025년 5월 19일 새벽, 시흥 삼립 제빵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가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또다시 발생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는 2022년 평택 SPL 공장, 2023년 성남 샤니 공장에서 발생했던 기계 끼임 사망사고와 유사한 형태로, SPC그룹의 고질적인 안전 문제 해결 의지에 의문이 제기된다.​■ 반복되는 비극의 그림자​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21일 이번 사고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고 SPC그룹에 대한 강력한 비판과 함께 철저한 진상 규명 및 실효적인 안전관리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SPC그룹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는 사망 3건, 부상 ..

사회·경제 2025.05.21

'노조 탄압' 허영인 회장 보석 후 또다시 발생한 비극… 끊이지 않는 SPC 끼임 사망 사고

5월 19일 새벽, SPC그룹 계열사인 SPC삼립 시흥 제빵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윤활 작업 중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며, SPC그룹의 고질적인 산업재해 문제가 또다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이번 사고는 과거 SPL 평택공장과 샤니 성남공장에서 발생했던 유사한 '기계 끼임' 사망 사고의 반복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더욱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 탈퇴를 강요한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가 보석으로 석방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책임 경영에 대한 비판과 함께 SPC그룹 전반의 안전 관리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4년 새 3명 '기계 끼임' 사망, SPC그룹의 반복되는 비극​2022년 10월 SPL 평택 제빵공장에서..

사회·경제 2025.05.19

통영 HSG성동조선 하청 노동자 사망, 금속노조 "원하청 책임 방기" 규탄

전국금속노동조합과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9일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최근 HSG성동조선에서 발생한 하청 노동자 사망 사고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노조는 반복되는 중대재해에 대해 사측의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안전 불감증이 낳은 참극이라고 비판했다. 2025년 4월 24일 오전 8시 29분경, 경남 통영 소재 HSG성동조선 2야드 가공2공장 BLT 1-베이에서 후진하던 고소작업차량에 협력업체 노동자가 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현장은 차량과 각종 설비, 그리고 여러 작업자들이 뒤섞여 매우 혼잡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안전 불감증 속 속절없이 스러진 소중한 생명 특히 차량이나 장비가 후진할 때 주변 소음으로 인해 경고음을 제대로 듣기 어려워 사고 위..

사회·경제 2025.04.30

GS건설 자회사, 사고 은폐 및 노조 탄압 논란...노동계 '분노'

GS건설의 자회사 에너지머티리얼즈에서 잇단 사망사고가 발생하며 안전불감증 논란이 일고 있다. ​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0년 10월 GS건설이 설립한 2차전지 재활용 전문 기업으로, 2021년 12월 포항에 재활용 공장을 착공하여 2022년 11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GS건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1년에는 설립 초기 단계로 자산 49억 7200만원으로 시작했으며, 매출은 발생하지 않았다. ​2022년에는 자산이 683억 4300만원으로 대폭 증가했고, 부채는 67억 5800만원, 자본은 615억 8500만원으로 늘어났다. 50억 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99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2023년에는 자산 696억 8500만원, 부채 81억 5000만원, 자본 615억 3..

사회·경제 2025.03.04

인천공항 600명 노동자, 인력충원 요구하며 결의대회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앞에서 19일,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가 인력충원 및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600여 명의 조합원과 시민들이 참여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인력충원 계획을 강력히 규탄했다.​인천국제공항 3개 자회사는 지난 9월 11일, 4단계 필요인력으로 약 1,135명을 충원할 계획을 발표했지만,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 계획을 심사한 결과 236명만 충원하겠다고 결정했다. 이에 대해 지부는 "안전한 국제공항을 만들겠다는 공사의 약속이 무색해졌다"며 강하게 반발했다.​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인천공항의 노동환경이 심각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잦은 산업재해와 높은 퇴사율로 노동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특히 3조2교대 근무로 인해 많은 노동자들이 퇴사하고 있는..

사회·경제 2024.11.20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방사선 피폭 사고, 노동자 삶 송두리째 앗아가

지난 5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방사선 피폭 사고로 인해 피해 노동자는 회사의 안전 불감증으로 인해 삶의 기반을 송두리째 잃었다고 호소했다. 피해자는 회사의 안전 관리 부실과 사고 이후 미흡한 대처로 인해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으며, 산업재해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25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방사선 피폭 피해자 A씨는 뉴스필드에 이번 사고로 인해 자신의 미래를 잃었다고 호소했다. 피해자는 "사고는 저와 가족에게 재앙과 같은 충격을 주었으며, 경제적 성공과 행복한 가정을 꿈꿀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피해자는 회사의 안전 관리 및 감독 부실로 인해 불행한 상황에 처했다고 주장하며, 사고 발생 당시 필요한 보호 장비와 위험 알람 장치가 전혀 구비..

사회·경제 2024.10.25

대우건설, 최근 5년 산재 2천 건 최다... 산재 급증 심각

국내 주요 건설사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대우건설,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의 산재 발생 건수가 늘어나면서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재해자는 최근 5년(2020~2024) 동안 총 1,223명에 달하며, 이 중 16명이 사망하고 1,207명이 부상을 입었다.​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203명(사망 6명, 부상 197명), ▲2021년 294명(사망 2명, 부상 292명), ▲2022년 364명(사망 4명, 부상 360명), ▲2023년 269명(사망 2명, 부상 267명), ▲2024년 6월까지 93명(사망..

사회·경제 2024.10.24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교육부·교육청은 죽음의 급식을 멈춰라!" 108배 투쟁 선포해

​전국 학교 무상급식이 도입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급식실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심각한 산업재해에 시달리고 있다. 2023년에는 1,701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했으며, 9월 8일에는 폐암으로 사망한 조리실무사의 순직 인정 요구를 위한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다. 본부는 12월 6일 전국동시다발 총파업을 예고하며, 학교급식의 근본을 지키기 위한 108배 투쟁을 시작했다.​22일, 수도권 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 날, 본부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죽음의 급식실을 멈추라!"고 외쳤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교육부와 교육청의 무관심을 비판하며, "전국 평균 배치기준을 구성하라!", "살인적 노동강도와 방중 무임금, 결원대책 마련하라!", "폐암 피해 사망 노동자의 순직을 인정하라!"는 구호를 외치..

사회·경제 2024.10.23

폭염 속 물류센터 노동자들, 생존을 위한 제도 개선 촉구

폭염으로 인해 물류센터가 찜통처럼 변한 가운데, 이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는 28일 국회 앞에서 물류노동자 폭염투쟁 보고 및 폭염대책 입법 요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전국물류센터지부는 “법제도 공백으로 폭염 속 노동환경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가운데 물류센터 현장에서 온열질환은 갈수록 치명적인 산업재해 원인이 되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여름, 지부는 폭염 기간 동안 물류센터의 온도와 습도를 측정하고, 고용노동부의 혹서기 지침 준수 여부를 감시했다. 또한, 고용노동부 지청별 면담을 통해 물류센터 현장 감독과 실질적인 폭염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제도 개선을 위해 국회 토론회와 의원실 면담도 여러 차례 진행했지만, ..

사회·경제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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