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 노사 갈등 심화... 교섭 첫날부터 파행

 

 

대표이사 불참, 노조 선전전 방해 등 회사의 무성의한 태도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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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모터스 노사가 25일 첫 단체교섭 상견례를 가졌지만, 회사 측의 무성의한 태도로 인해 험난한 교섭 과정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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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윤몽현 대표이사는 상견례 직전 인사말을 통해 '노사상생'을 강조했지만, 정작 상견례에는 불참했다. 대신 상생안전실장이 교섭에 참여하며 회사의 교섭 의지를 의심케 했다. 또한, 회사는 사전 통보 없이 외부 노무사를 교섭위원으로 참석시켜 노조 측의 불만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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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회사 측은 노동조합의 선전전을 폭력적으로 방해하며 노사 관계 악화에 기름을 부었다. 상생안전실장은 노조 핸드마이크를 빼앗아 파손하는 등 물리적인 충돌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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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은 회사 측의 이러한 행태에 강하게 항의하며, 대표이사의 직접 참여와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노조 측은 징계 철회와 격려금 차등 지급 폐지 등을 추가 요구안으로 제시하며 교섭에 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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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현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은 "회사의 무성의한 태도에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며 "노사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회사라면 대표이사가 직접 교섭에 참여하고 노동조합을 존중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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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모터스 노사는 주 1회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며, 앞으로의 교섭 과정에서 양측의 입장 차이가 더욱 첨예하게 대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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