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

뉴스필드 2019. 3. 18. 13:21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이 제기 됐다.


전남 나주·화순 손금주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18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문성혁 후보자 논문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문 후보가 2저자로 참여했던 논문이 단독저자로 학회지에 게재된 후, 공동저자의 지적으로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에 수정등재 된 사실이 드러났다.


손금주 의원은 "학회에서 논문을 심사하고, 학회지에 게재하는 과정에서 그 결과를 본인에게 통보하게 되는데 제자 논문 공저가 단독논문으로 게재된 것이 학회지의 단순실수라고 하기에는 의문이 많다. 여전히 이 논문은 논문검색 사이트 등에 문성혁 단독저자로 검색되고 있지만 후보자 측에서 현재까지 그 어떤 정정 시도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


해당 논문은 2007년 6월 30일, 문성혁 단독저자로 학회지로 발간됐다가 3저자의 지적에 의해 확인, 수정됐다.


학회에서 심사를 진행 할 경우 논문의 심사결과, 게재 여부 등을 본인에게 통보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문 후보자 역시 학회지 발간 당시 이미 단독저자로 게재됨을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이를 수정하거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것은 '고의적 묵인'이었다는 지적이다.


문 후보자는 '복합운송주선업의 전략적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  실제 1저자(당시 석사과정)의 지도교수였다.


손금주 의원은 "한 점 의혹 없는 인사검증을 위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가 공직자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는지 더 꼼꼼히 짚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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