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를 빛낸 장남감성, 김석훈
1960년대, 한때 스크린을 환하게 밝힌 장남감성의 원로 배우, 김석훈(본명 김영현)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의 세상을 떠난 날, 그의 뒤를 이어 흑백 영화 속 추억의 조각들이 떠올랐습니다. 향년 94세로 우리에게 작별을 고하신 그는 단연 뛰어난 외모로 1960년대 스크린을 수놓았습니다.
김석훈은 1929년 경기도 경성부(현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났으며, 청주사범대 출신으로 연극 배우로 데뷔한 뒤 서울지방 법원에서 근무하였습니다. 그러나 1957년, 유재원 감독의 작품 '잊을 수 없는 사람들'을 통해 스크린에 첫 발을 내딛었고, 그 이후 영화 배우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의 뛰어난 외모는 큰 화제를 모았으며, 눈부신 스타로서의 발돋움을 이루었습니다.
김석훈은 그 이후 '비련의 섬', '내 사랑 그대에게', '동심초', '슬픈 목가', '의적 일지매', '슬픔은 없다', '현해탄은 알고 있다', '두만강아 잘 있거라', '옥이 엄마', '인천상륙작전', '비련십년', '공포의 18일', '삼일천하', '참새와 허수아비', '장군의 아들 3' 등 26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였습니다. 그의 연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추억을 선사하였으며, 그의 존재 자체가 영화계에 깊은 흔적을 남겼습니다.
김석훈은 1993년 곽재용 감독의 '비오는 날 수채화 2-느티나무의 언덕'을 끝으로 영화계에서 은퇴하였습니다. 그 이후에도 그는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빛나는 존재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한 편의 영화가 아닌, 한 편의 인생을 선물해주었습니다.
김석훈의 별세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슬픔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생애는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에 마련되었으며, 그의 발인은 30일 오후 1시 20분에 이루어진 후 용인 아너스톤으로 가셨습니다.
김석훈은 그의 창의적이고 특별한 연기로 우리에게 많은 감동과 추억을 선사한 배우입니다. 그의 탁월한 연기력과 더불어 멋진 외모, 섬세한 감성은 영화계의 역사에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그를 기리며 그의 가족과 팬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