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2년 새 하청 노동자 2명 사망"... 금속노조, (주)유일 특별근로감독 촉구

뉴스필드 2025. 3. 14. 14:25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와 민주노총 영암군지부가 14일, 고용노동부 목포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 소재 ㈜유일의 하청 노동자 사망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유일 6공장에서 발생한 22세 하청 노동자의 사망 사고는 2년 사이 두 번째 발생한 중대 재해라며, ㈜유일의 안전 불감증을 강하게 비판했다.

잇따른 하청 노동자 사망 사고... "안전 시스템 부재가 부른 참사"

노조 측은 2023년 7월에도 ㈜유일에서 하청 노동자가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20개월 만에 두 번의 중대 재해로 하청 노동자 2명이 사망한 것은 조선업 다단계 하도급 구조에서 안전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부른 참사"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신호수가 트랜스포터 후면에서 사고가 난 것을 볼 때, 작업 전반에 걸쳐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정규직 없는 하청·이주 노동자 중심 공장... 안전 관리 시스템 부실"

㈜유일은 600여 명의 노동자가 근무하는 대규모 공장이지만, 정규직은 50여 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하청 및 이주 노동자로 구성되어 있다. 노조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점이 안전 관리 시스템 부실로 이어져, 잇따른 중대 재해의 원인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노조, ㈜유일의 공개 사과 및 책임 있는 안전 대책 마련 촉구

노조는 ㈜유일에 대해 "반복되는 중대 재해와 하청 노동자 사망 사고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제대로 된 안전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고용노동부의 철저한 특별근로감독 및 책임자 엄중 처벌 요구

또한, 고용노동부에 대해서는 ㈜유일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원·하청 사용자를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조선업에서 반복되는 하청 노동자 사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단계 하도급 구조에 대한 개선 대책 마련도 함께 요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노조 측은 하청 노동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유일의 책임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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