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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청년학생단체, 건설노동자 분신사망 추모 및 민주노총 건설노조 지지 기자회견

뉴스필드 2023. 6. 1. 17:34


21개 청년학생단체가 1일 오전 11시에 윤석열 대통령 용산집무실 앞에서 건설노동자 분신사망을 추모하고 민주노총 건설노조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기자회견에서 청년단체들은 "청년팔아 노조 때린 윤석열 대통령은 고 양회동 열사 앞에 사과해야 합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1일, 건설노동자가 노동조합을 향한 수사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신의 목숨을 끊었고, 이로 인해 한 달이 지났지만 수사책임자들은 사과나 유감 표명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오히려 노동자의 죽음을 무시하고, 건설노조의 집회를 야간집회 금지를 검토하고 경찰은 강경진압에 대비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들은 입과 펜으로는 법치주의를 이야기하면서도 반헌법적인 행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기자회견에서 청년단체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노동조합 수사와 노동자에게 불리한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그의 수사팀은 건설노조를 타겟으로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정부는 주 69시간제 노동제와 최저임금 차등적용제와 같은 노동자에게 불리한 제도를 노동개혁의 이름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고 양회동 열사의 억울함은 이미 많은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영장에 명기된 피해업체의 절반에게 피해 사실이 없음이 확인되었고, 일부 업체는 양회동 열사에게 탄원서를 작성한 것도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건설사가 작성한 탄원서조차 노동조합의 공갈 및 협박에 의한 것으로 보고 수사 결과에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수사당국이 자의적인 잣대로 건설노조의 활동을 왜곡하고 공권력을 남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청년단체는 건설노조가 청년을 비롯한 노동약자의 기회를 빼앗는 사회악이라는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건설노조는 건설현장 내 불법하도급 문제를 해결하고, 고용안정과 임금착취 근절 등 정부가 방관하던 문제를 해결해왔습니다. 따라서 노동조합은 청년들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존재이며, 그들이 사라지면 청년들의 미래가 더욱 어둡게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또한 청년들이 마주하는 현실에 대해 언급되었습니다. 저임금과 고물가로 인한 경기침체, 상시적인 해고 위기에 처한 청년들의 어려움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노동자의 권리도 인정받지 못하는 플랫폼 노동은 많은 청년들을 고통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동조합은 청년들의 권익을 지키고, 안정적인 일자리와 공정한 대우를 추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단체는 대통령에게 노동조합을 지키는 역할을 기대하며, 불평등과 싸우는 대통령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은 노동조합과 대화하고 협력해야 하며, 불법한 노동탄압과 반노동 정책을 중단하고 양회동 열사 앞에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됐습니다.

또한 청년단체는 정부에게 청년들을 위한 정책 개선과 경제적 안정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청년들은 미래를 향해 희망과 기대를 품고 있으며, 그들이 사회적으로 창의적이고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끝으로, 이번 사건은 노동자의 권리와 사회적 정의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노동조합의 중요성과 노동자들이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노동자들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을 계기로 사회 전반에 걸친 공정과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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