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4GB 요금제’는 생색내기...소비자 요구 외면 KT·LGU+ 눈치보기...이통사만 배불리는 구조 개선해야 ‣ SKT, 11일 59,000원-24GB 데이터 제공하는 중간요금제 출시 신고서 제출 ‣ 실질적인 요금 인하 효과 기대 어렵고, ‘24GB와 100GB’로 양극화 우려 ‣ 20-40-60GB 등 데이터 구간별 중저가 요금제 출시로 ‘소비자 선택권’ 보호해야 SKT가 24GB(59,000원) 요금제 출시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통신 3사가 5G 요금제를 ‘10GB와 100GB’로 양극화해 과도한 이윤을 추구한다는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지적에 답한 것이다. 하지만 SKT의 중간요금제는 10GB가 24GB로 바뀌었을 뿐, 양극화된 요금체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40-60GB 등 데이터 구간별 요금제 출시를 바라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외면한 생색내기 중간요금제일 뿐이다. 매달 100만 명씩 5G 가입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통사만 배불리는 5G요금제 개선이 시급하다. 특히 무선통신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인 SKT의 중간요금제는 KT와 LGU+에도 막대한 영향을 준다. SKT는 생색내기 요금제가 아닌 데이터 구간별 중저가 요금제 출시와 소비자 선택권 보호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통신 3사는 지난해에만 4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5G 이용 소비자에게데이터 구간별 요금제를 배제한 채, 10GB(55,000원)와 100GB(69,000원) 요금제의 양자택일을 강요한 결과다.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고가 5G요금제 사용이 불가피한 요금체계를 개선하라고 촉구했고, SKT는 24GB(59,000원) 요금제라는 꼼수로 맞서고 있다. <SKT 5G 요금제 구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1년 이동전화 단말기별 트래픽 현황에 따르면, 국민 1인이 1달 동안 사용하는 5G 평균 데이터양은 26.8GB다. 이를 고려하면 SKT의 24GB(59,000원) 요금제는 오히려 ‘24GB와 100GB로의 양극화‘를 가져올 수 있다. 100GB 사용자들이 24GB로 이동하기보다는 현행 10GB 사용자들이 24GB로 이동할 것이기 때문이다. SKT가 데이터 사용량에 맞춰 구간별 요금제를 출시하는 대신 현행 10GB 55,000원 요금제는 유지한 채 24GB 59,000원 요금제만 출시한 것은, 소비자 선택권 제한을 유지함으로써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데이터 구간별 중저가 요금제 출시’라는 시민단체와 정치권의 압력을 교묘하게 피해 가면서 이익은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무선통신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인 SKT의 중간요금제는 KT와 LGU+에도 영향을 준다. 소비자들의 이용 편차를 배제한 채 5G 가입자들의 평균 데이터 이용량만을 가지고 만들어 낸 요금제가 실질적인 통신 요금 완화 효과를 줄지 의문이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SKT가 현행 10GB-55,000원 요금제를 인하하고, 30GB, 40GB, 50GB 등 10GB씩 증가할 때마다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간별 요금제를 확대할 것을 촉구한다. SKT는 물론 KT와 LGU+도 소비자 선택권을 존중하면서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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