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와 관련해 시민단체가 정부에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28일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는 인재(人災) 가능성이 높다”며 “국토교통부 장관은 즉각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요구했다.■ 지름 20m·깊이 20m 대형 싱크홀… 시민 1명 사망경실련에 따르면, 지난 24일 명일동 도로에 지름과 깊이가 각각 20미터에 달하는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시민 1명이 사망했다. 복구에도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실련은 “사고 전부터 주민들로부터 다수의 민원이 접수됐지만 원인을 밝히지 못했고, 중대한 사고가 발생한 후에야 서울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공사를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