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G7 정상회의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의 전면적인 폐쇄를 결정했다. 이러한 국제적 조류에 발맞추어 한국정부도 2036년까지 전국의 석탄화력발전소 28기를 폐쇄하기로 한 10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임에는 분명하나, 해당 발전소에서 근무하던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정 문제를 동시에 야기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발전소 폐쇄 정책의 직접적인 당사자 중 한 명인 발전HPS지부 박규석 지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발전노동자의 현재 상황과 고민, 그리고 정의로운 전환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들어보았다.박규석 지부장은 "공공운수노조 발전HPS지부 소속으로, 현재 경남 하동화력발전소에서 터빈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