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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협약 7

광주전남 건설노동자, 10년 만에 총파업 선언...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다"

146억 원 임금 체불, 일당 삭감 시도에 분노 폭발​광주전남 건설노동자들이 10년 만에 총파업을 선언하며 거리로 나섰다. ​건설노조 광주전남건설지부는 3월 11일 광주광역시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비호 아래 불법 고용이 만연하고, 건설사들이 일방적으로 단체협약을 무력화하면서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총파업 돌입을 선포했다.​노조 측에 따르면, 지난해 단체협약 불이행으로 발생한 조합원 임금 체불액은 146억 원에 달한다. 법정 공휴일 유급 수당, 연차 수당, 토요일 연장근로 수당, 식비 등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고, 일상적인 임금 체불과 도급 강요에 의한 불법적 임금 삭감도 빈번하게 발생했다.​"건설 경기 악화? 노동자만 희생 강요"​더욱이 건설사들은 기존 일당마저 삭감..

사회·경제 2025.03.20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야간 교섭 불사하며 임단협 투쟁 본격화

삼성전자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 5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노동조합과의 교섭을 촉구하며 문화 행사를 열고 있는 모습.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17일 사측과의 첫 상견례 및 1차 단체협약 본교섭을 진행하며 23·24년 임금교섭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노조는 조합원 수가 급증하며 법적 최대 한도의 근로면제시간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의 거부로 인해 집행부가 현업에 복귀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노조는 낮에는 현업, 밤에는 교섭에 매진하며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야간 교섭까지 불사하며 조합원들의 권익을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노조는 사측이 조합원들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한다면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이며, 노동자..

사회·경제 2024.10.17

단체협약 무시한 삼성SDI, 중국 기업에 편광필름 사업 매각 강행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와 삼성SDI청주지회는 2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SDI 일방적인 매각 원천 무효! 노동조합과 원점부터 교섭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중국 기업에 삼성SDI의 편광필름사업 매각 발표가 노동자들의 큰 분노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매각 공시 직후 청주사업장에서 100여 명의 노동자들이 금속노조에 가입하며, 회사에 대한 배신감이 커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들은 금속노조 삼성SDI청주지회를 설립하고, 편광필름사업 매각에 대해 노동조합으로 뭉쳐 목소리를 내겠다고 결의했다. 노동자들은 삼성SDI 대표이사가 이 사태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일방적인 매각을 중단한 후 노동조합과 교섭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것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삼성SDI..

사회·경제 2024.10.03

서울노동권익센터분회 첫 총파업 출정식·결의대회 열어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서울노동권익센터분회가 9월 10일 서울노동권익센터(전태일기념관) 앞에서 첫 총파업을 열었다​서울노동권익센터는 2015년 설립된 기관으로, 서울시가 100% 예산을 투여하며 서울시내 4곳의 이동노동자쉼터 운영과 노동상담, 교육, 정책연구, 감정노동자 지원 등 일하는 서울시민의 권익 증진을 위한 업무를 담당한다.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행정사무의 민간위탁 관리지침」, 「서울특별시 민간 위탁사무 예산회계 및 인사노무 운영매뉴얼」에 근거해 3년마다 수탁기관을 변경하고 있다. 그러던 올해 1월, 한국노총 서울본부(이하 본부)가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본부는 서울시의 지도점검 사항을 근거로 단체협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했다. 이후 임금·근로조건·취업규칙의 개악까지 자행했다. 단협의 해..

사회·경제 2024.09.11

금속노조·조선노연 공동파업… 추석 앞두고 단체 교섭 난항

금속노조와 조선업종노조연대(조선노연)이 9일 오후 2시 30분부터 공동으로 파업에 나섰다. 이번 파업에는 HD현대 계열사를 포함한 8개 조선사의 노조가 참여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케이조선, HSG성동조선 등이 포함된다. 집회에는 8개사 대표와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지부의 노조원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4시간에서 7시간 가량 파업에 참여했다. 일부 지부는 자체적으로 부분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은 거제 옥포사거리에서 "24투쟁 승리"를 외치며, 한화자본의 수직적인 조직문화와 대우조선 노동조합 말살 시도를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한화오션 현장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 모두가 탄압받고 있음을 지적하며, 한화자본의 지역경제 동반성장 약속 불이행을 비판했다. 조합원들은 최근 ..

사회·경제 2024.09.09

OK금융그룹지부,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규탄… 최윤 회장 국감 증인대로?

OK금융그룹 노조는 회사 측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를 규탄하며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조 측은 회사가 지난해 최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 취소를 요청하며 성실 교섭을 약속했으나, 증인 채택 취소 이후 협상 태도를 바꿔 노조 요구를 미루고 노조 와해를 위해 시간을 끌고 있다고 주장했다.​OK금융그룹지부는 18일 서울노동위원회 앞에서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 및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구제를 호소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단체협약 체결의 지연과 임금 동결, 그리고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사측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이재진 노조 위원장은 “OK금융그룹지부가 설립된 지 4년이 지났지만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으로 아직까지 단체협약이 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

사회·경제 2024.06.21

금속노조, 삼성 공장에 단체협약 첫 깃발

31일, 전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은 삼성SDI 충남지회 및 울산지회와 함께 삼성의 생산직 공장에서 역사적인 첫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는 금속노조 설립 이후 10년 만에 이루어진 의미 깊은 성과로, 삼성의 오랜 무노조 경영 체제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금속노조 충남지부와 울산지부는 지난해 7월 21일부터 약 10개월 동안 36차례에 걸친 치열한 단체교섭을 통해 이번 단체협약을 이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삼성 측과의 협상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으나, 양측은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복지 혜택 향상, 근로 조건 개선 등의 중요한 사항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삼성 측에서는 안재우 부사장이 조인식에 참석하여, 오랫동안 지속된 무노조 경영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앞으로 노..

사회·경제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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