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9일, 제주 관덕정 광장에서 열린 ‘4·3민중항쟁 77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이하 사무금융노조)이 4·3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노동자의 권리를 외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대회는 민주노총과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공동 주최했다.■ 민중항쟁의 정신에서 오늘날 노동 현실로이날 대회는 노동의례를 시작으로 시 낭송, 연대사, 투쟁사, 합창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4·3항쟁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태환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4·3항쟁은 국가권력이 민중을 탄압한 비극의 역사이지만 동시에 불의에 맞선 민중항쟁의 역사”라며 “오늘날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불평등과 억압에 맞서 항쟁의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