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와 삼성SDI청주지회는 2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SDI 일방적인 매각 원천 무효! 노동조합과 원점부터 교섭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중국 기업에 삼성SDI의 편광필름사업 매각 발표가 노동자들의 큰 분노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매각 공시 직후 청주사업장에서 100여 명의 노동자들이 금속노조에 가입하며, 회사에 대한 배신감이 커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들은 금속노조 삼성SDI청주지회를 설립하고, 편광필름사업 매각에 대해 노동조합으로 뭉쳐 목소리를 내겠다고 결의했다. 노동자들은 삼성SDI 대표이사가 이 사태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일방적인 매각을 중단한 후 노동조합과 교섭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것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삼성S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