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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권 9

광주전남 건설노동자, 10년 만에 총파업 선언...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다"

146억 원 임금 체불, 일당 삭감 시도에 분노 폭발​광주전남 건설노동자들이 10년 만에 총파업을 선언하며 거리로 나섰다. ​건설노조 광주전남건설지부는 3월 11일 광주광역시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비호 아래 불법 고용이 만연하고, 건설사들이 일방적으로 단체협약을 무력화하면서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총파업 돌입을 선포했다.​노조 측에 따르면, 지난해 단체협약 불이행으로 발생한 조합원 임금 체불액은 146억 원에 달한다. 법정 공휴일 유급 수당, 연차 수당, 토요일 연장근로 수당, 식비 등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고, 일상적인 임금 체불과 도급 강요에 의한 불법적 임금 삭감도 빈번하게 발생했다.​"건설 경기 악화? 노동자만 희생 강요"​더욱이 건설사들은 기존 일당마저 삭감..

사회·경제 2025.03.20

오비맥주 운송 갈등 폭발… 화물연대 '일방적 계약 변경 규탄'

화물연대 대전지역본부 오비맥주지부(이하 지부)가 오비맥주 이천공장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며 강력한 투쟁을 선언했다. 노동자들은 사측이 기존 협약을 일방적으로 변경하고, 불공정한 운송 조건을 강요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지부는 11일 오후 1시, 오비맥주 이천공장 정문 앞에서 을 개최했다. 이번 출정식은 오비맥주 및 운송사 측이 기존 합의를 어기고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조치를 단행한 데 대한 반발로 이루어졌다.​화물연대(위원장 김동국)에 따르면, 2021년 오비맥주 사측과 운송사는 화물연대와 3자 협의체를 구성해 주요 사항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방식을 따르기로 합의했다. 이후 지부는 해당 협의체를 통해 조합원들의 안전한 운송 환경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CJ대한통운이 새로운 운송사로..

사회·경제 2025.02.12

태안화력 1호기 폐쇄 앞둔 발전소 노동자들, 생존권 사수 결의

1월 16일, 발전소 비정규직 5개 사업장(금화PSC지부, 일진파워노조, 발전HPS지부, 한국발전기술지부, 한전산업개발발전지부)의 현장 간부 약 60명이 모여 1박 2일간 수련회를 열었다. 이들은 올해 진행될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대비해 발전노동자의 총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공동파업을 결의했다.​2025년 12월부터 태안화력발전소 1호기 폐쇄를 시작으로 석탄화력발전소가 순차적으로 문을 닫기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발전소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2,046명이 재배치되지 못하고 유휴인력으로 분류되면서 대규모 해고 사태가 예상되고 있다.​수련회에서 현장 간부들은 대정부 요구안과 원·하청 공동 요구안을 논의한 뒤 이를 확정하고, 올해 파업을 포함한 총력 투쟁 계획을 세웠다. 주요 요구안에는 ▲발전노동자 전원 ..

사회·경제 2025.01.21

“신속탄핵 안전배달”: 배달라이더들의 전국대행진 성료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는 지난 1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된 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대행진은 민주주의와 노동권을 위한 강렬한 외침이 전국 곳곳에 울려 퍼진 시간이었다.​라이더유니온은 13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신속탄핵 안전배달”을 주제로 출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후 창원, 부산, 울산, 대구, 대전, 청주, 수원 등 주요 도시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민주주의 실현을 촉구했다. 대행진은 서울 국민의힘 당사 앞 비정규직 촛불문화제와 배민 본사 앞 집회를 거쳐 광화문 탄핵집회로 마무리됐다.​15명의 라이더들은 오토바이와 방송차를 이용해 전국을 달렸다. 행진 차량에는 “민주주의 배달 중”이라는 현수막이, 라이더들의 깃발과 몸자보에는 “신속탄핵 안전배달”과 “유..

사회·경제 2025.01.21

금속노조 "현대제철 노동자 생존권·지역 경제 파괴"… 위장폐업 규탄 결의대회 개최

​현대제철의 포항2공장 폐업을 규탄하고 포항공장에 대한 투자를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11월 20일 판교 현대제철 본사 앞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 일하는 270여 명의 노동자들이 상경해 본격적인 투쟁을 시작했다. 이들은 농성을 위한 천막을 설치하며 공장 폐쇄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금속노조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2021년 불법파견 리스크 해소를 위해 설립된 현대IMC와 함께 지난 11월 14일 포항 2공장과 3공장 특수강 정정라인 폐쇄 및 연말 도급계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금속노조는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되는 철강산업은 국가 안보에도 매우 중요한 산업”이라며,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가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대한민국 철강산업의 ..

사회·경제 2024.11.20

"어용노조 졸속 합의에 맞서"… KT 새노조 지부장 단식 투쟁

21일, 광화문 east 사옥 앞에서 김미영 공공운수노조 KT지부(KT 새노조) 지부장이 단식 농성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KT는 11일, 통신 인프라 분야에서 5,700여 명, 즉 약 30%의 인력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15일, 공공운수노조 방송통신협의회와 KT지부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조조정 계획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같은 날 이사회에서 KT OSP와 KT P&M이라는 자회사의 설립이 의결된 후, 17일 어용노조인 1노조가 자회사 전환에 대해 졸속 합의한 상황이 발생했다.​김미영 지부장은 기자회견에서 "KT 경영진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노동자의 생존권과 통신 인프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 KT 노동자들..

사회·경제 2024.10.21

하나은행콜센터 상담노동자, “근속호봉 상승 없이 생존권 위협받아”

​“고용불안 해소하라”…AI 상담의 불편함으로 고객 불만 증가​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든든한콜센터지부가 23일 하나금융지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 인공지능 도입으로 인한 금융권 상담노동자의 노동력이 무단으로 탈취되고 있음을 폭로하며, 고객의 민감정보를 관리하는 상담 노동자의 업무권한을 인정하고 직접고용을 촉구했다. ​이들은 간접고용의 불합리성과 고용불안 문제를 강조하며 원청의 직접고용 이행을 강력히 요구했다.​연대발언에 나선 공공운수노조 김선종 부위원장은 "은행 영업점의 감소와 앱 및 인터넷 뱅킹의 확대로 인해 콜센터 상담 노동자가 습득해야 할 정보의 양은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5대 은행 콜센터 노동자의 대부분은 간접고용 형태로 일하고 있다. 원청은 최저입찰제로 용역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실적 경쟁..

사회·경제 2024.09.23

사무금융노조 "메리츠화재, MG손해보험 인수 시도…노동자 생존권 위협"

30일 전국사무금융노조는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MG손해보험 밀실 수의계약 저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8월 16일, 예금보험공사는 MG손해보험 3차 공개경쟁입찰 재공고에 대해 3명의 응찰자를 대상으로 5영업일간 서면 심사를 진행했으나, 모든 응찰자가 부적격 판정을 받아 유찰되었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공사는 MG손해보험 매각을 공개경쟁입찰 방식에서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배영진 MG손해보험지부장은 “예금보험공사에서 3차 입찰 재공고 유찰 발표와 동시에 수의계약으로 전환을 신속히 발표한 것은 마치 유찰을 당연히 예상하고, 나아가 유찰에 대한 다음 단계까지 이미 마련해 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는 재공고 기간에 갑자기 등장한 메리츠화재와 금융당국 간 사전 교감을 의심케 한다..

사회·경제 2024.08.31

"화물차 사고 847명 사망"... 정부, 무책임한 '안전운임제 폐지'로 국민 안전도 희생시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29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안전운임제의 재도입을 요구하며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선포했다. 화물연대본부는 정부의 일방적인 표준운임 가이드라인 추진과 화물노동자의 근로 조건 악화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화물노동자의 생존권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안전운임제의 재도입을 강력히 촉구했다.​정부의 표준운임 가이드라인은 화물노동자들의 지속적인 항의에도 불구하고, 화주와 운송사에 대한 강제 및 처벌 조항이 없는 채로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화물연대본부는 이를 규탄하고 있다. 본부는 화주 편향적인 위원회 구성과 사회적 합의 틀의 와해, 적용 품목 축소 및 부대조항 논의 배제를 지적하며, 정부의 행보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특히 화물노동자들은 초장시간 ..

사회·경제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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