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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화력발전소 5

석탄발전소 폐쇄 앞둔 노동자들 "우리 삶은 멈출 수 없다"… 총고용 보장 요구

올해 12월 태안화력발전소 1호기 폐쇄를 시작으로 석탄화력발전소 연쇄 폐쇄가 예정된 가운데, 발전 노동자들이 고용 보장과 공공재생에너지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촉구하며 투쟁을 선포했다. ​19일 오후 2시,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열린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발전노동자 총고용 보장! 산자부가 책임져라! 2025 투쟁선포 발전노동자 현장간부 결의대회'에는 200여 명의 발전 노동자들이 참여해 결의를 다졌다.​대회는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산재 사고로 숨진 김용균 노동자를 추모하는 민중의례로 시작되었다. 참가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고인의 넋을 기리고,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고용 불안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강성규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를 비판하며..

사회·경제 2025.03.19

태안화력 1호기 폐쇄 앞둔 발전소 노동자들, 생존권 사수 결의

1월 16일, 발전소 비정규직 5개 사업장(금화PSC지부, 일진파워노조, 발전HPS지부, 한국발전기술지부, 한전산업개발발전지부)의 현장 간부 약 60명이 모여 1박 2일간 수련회를 열었다. 이들은 올해 진행될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대비해 발전노동자의 총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공동파업을 결의했다.​2025년 12월부터 태안화력발전소 1호기 폐쇄를 시작으로 석탄화력발전소가 순차적으로 문을 닫기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발전소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2,046명이 재배치되지 못하고 유휴인력으로 분류되면서 대규모 해고 사태가 예상되고 있다.​수련회에서 현장 간부들은 대정부 요구안과 원·하청 공동 요구안을 논의한 뒤 이를 확정하고, 올해 파업을 포함한 총력 투쟁 계획을 세웠다. 주요 요구안에는 ▲발전노동자 전원 ..

사회·경제 2025.01.21

두산에너빌리티 석탄화력발전소 반대 시위, 벌금형 선고 후 대법원에서 반전

기후 변화의 심각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은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구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붕앙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은 국내외 환경단체와 시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맞서 기후활동가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저항하며 기업의 움직임을 규탄했다.사진=청년기후긴급행동 제공.조형물 훼손과 현수막 게시, 그리고 법정 공방​2021년 2월 기후활동가들은 두산에너빌리티의 행위를 고발하기 위해 이른바 ‘기후불복종’ 운동을 펼쳤다. 이들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DOOSAN' 조형물에 녹색 스프레이를 뿌리고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의 직접적인 행동에 나섰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는 재물손괴죄에 해당한다며 법적인 문제로 이..

사회·경제 2024.07.29

발전노동자와 함께하는 탈석탄 정책의 길 - 발전HPS 박규석 지부장 인터뷰

지난 4월, G7 정상회의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의 전면적인 폐쇄를 결정했다.  이러한 국제적 조류에 발맞추어 한국정부도 2036년까지 전국의 석탄화력발전소 28기를 폐쇄하기로 한 10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임에는 분명하나, 해당 발전소에서 근무하던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정 문제를 동시에 야기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발전소 폐쇄 정책의 직접적인 당사자 중 한 명인 발전HPS지부 박규석 지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발전노동자의 현재 상황과 고민, 그리고 정의로운 전환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들어보았다.박규석 지부장은 "공공운수노조 발전HPS지부 소속으로, 현재 경남 하동화력발전소에서 터빈과 ..

사회·경제 2024.05.27

발전노동자들의 고용 안정·재생가능에너지 전환을 위한 목소리 높여

16일 부산 남부발전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발전HPS지부와 48개 기후정의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공공운수노조 기후정의 시민사회 공동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석탄화력발전소의 폐쇄와 이에 따른 고용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수립과 공공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정의로운 전환을 촉구했다. 박규석 발전HPS 지부장은 "정부의 석탄화력 발전소 연쇄 폐쇄 계획에 따른 직접적인 대책 마련 없이 우리 조합원들의 고용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발전HPS지부의 파업과 투쟁은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정부와 한국남부발전에게 직접 교섭과 공공에너지 확대를 위한 정책 개발을 요구하는 공동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특히 발..

사회·경제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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