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해룡 전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이 7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백 경정은 지난해 마약 조직원과 세관 직원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던 중 “용산에서 알고 있다.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말을 듣는 등 수사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희대의 마약수사 외압 의혹, 대통령실과 경찰은 도대체 무엇을 숨기고 있나?"라며 의혹을 제기했다.최근 알려진 세관 공무원들이 마약 조직과 유착하여 마약을 국내에 반입하려다 적발된 사건에서 대통령실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전례 없는 의혹이 나왔다. 그러나 진실 규명은 더디기만 하며, 대통령실과 경찰은 의혹을 감추기에 급급한 모습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