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속적인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를 2021년부터 2023년 1월까지 0.75%에서 3.50%로 여러 차례 인상한 가운데, 고금리 상태가 장기화되면서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신용대출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높은 금리에 대한 부담이 크게 증가했으며, 금융소비자들은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별로 이에 대한 수용률이 크게 다르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23일 (이하 소비자주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가계 신용대출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수용률과 인하 금리 면에서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말 기준 하나카드의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는 20,739건에 달했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