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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노동자 4

"8분간 방치된 노동자"…GS엔텍 안전 관리 도마 위

하청노동자가 터닝롤러 샤프트에 하반신이 끼인 채 8분간 방치된 끝에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해 GS엔텍의 안전 관리 실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GS엔텍은 GS그룹 계열사로, 주로 석유화학 및 에너지 분야의 설비 제조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기업이다. 이에 전국금속노동조합과 중대재해없는 세상 만들기 울산운동본부는 2월 4일 오전 11시 울산고용노동지청 앞에서 GS엔텍의 재발 방지 대책 촉구 및 울산노동지청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5년 1월 24일 오전 10시 36분경, 울산 남구 GS엔텍 용잠공장 A-1 shop에서 하청노동자 한 명이 터닝롤러(turning roller) 샤프트(shaft)에 하반신이 끼어 사망하는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재해자는 터닝롤러 샤프트에 신체가 끼어 고통스..

사회·경제 2025.02.05

한화오션, 막대한 이익에도 하청노동자 외면... 노사 갈등 격화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소속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이 13일 오후 2시, 한화오션 사내 선각삼거리에서 농성 투쟁에 돌입했다. 이날 투쟁은 전태일 열사가 분신 항거한 날을 기념하며, 하청노동자 총궐기대회를 개최한 후 이어진 행진에서 시작됐다.​조선하청지회에 따르면 하청노동자들은 농성을 위해 천막 설치를 시도했으나 원청 직원들이 이를 저지하며 대치 상황이 발생했다. 아직 천막은 설치되지 않은 상태로, 원청의 방해가 계속되고 있다. 조선하청지회는 천막 농성이 합법적인 노동조합 활동의 일환임을 주장하며, 정규직 노동조합은 아무런 제지 없이 천막을 설치하는 반면, 하청노동자들은 차별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조선하청지회는 이번 농성을 통해 세 가지 요구를 내세웠다. 첫째, 하청노동자 임금체불에 대..

사회·경제 2024.11.13

32m 추락사고 후 한 달... 한화오션은 여전히 안전 외면

한화오션의 하청노동자가 추락 사망한 지 한 달이 지나도록 현장은 여전히 위험천만하다. 고용노동부는 9월 24일에 이어 10월 8일에도 작업중지 해제 재심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선하청지회는 이날 오전부터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지난 9월 9일 밤 10시경, 원청 한화오션의 무리한 작업 강요로 작업 승인서도 없이 야간작업을 하던 하청노동자가 32미터 높이의 컨테이너선 상부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당시 안전난간은 산업안전보건법 기준을 지키지 않아 추락 방지 기능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따르면, 난간대는 “지름 2.7센티미터 이상의 금속제 파이프나 그 이상의 강도가 있는 재료”를 사용해야 하지만, 사고장소의 난간대는 철..

사회·경제 2024.10.08

국감 증인석에 HD현대·한화오션 사장만? 하청노동자 절규는 외면

금속노조는 6일 성명을 발표하며 "국회마저 하청노동자의 목소리를 외면하는가"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15일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HD현대와 한화오션의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지만, 하청노동자의 참고인 신청은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조선업이 초호황을 맞고 있음에도 하청노동자들은 여전히 저임금과 업체 폐업, 임금 체불 등의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 특히, 올해 2024년에는 조선 노동자 24명이 중대재해와 온열질환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한화오션 정인섭 사장과 HD현대 이상균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채택되어 '중대재해 및 노동자 안전보건 대책'과 '노동환경 처우 문제'에 대해 질의응답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이하 조선하청지회)는 ..

사회·경제 202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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