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건설공제조합 노조 “낙하산 인사 반대”… 이사장 선임 앞두고 노조 반발 확산

뉴스필드 2025. 2. 17. 22:49

건설공제조합 신임 이사장 선임을 위한 총회를 이틀 앞두고, 노동조합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사무금융노조는 17일 오전 10시 건설공제조합 중회의실에서 상임집행위원회를 열고, 이후 임원 및 사무처 직원들과 함께 본사 앞 로비에서 피켓 시위와 약식 집회를 진행했다.

박창성 건설공제조합지부장은 "2월 19일 이사장 선임을 위한 총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며 "이번 투쟁은 단순한 낙하산 인사 반대를 넘어 건설공제조합의 미래와 직결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박 지부장은 "물이 서서히 끓어오르면 냄비 속 개구리가 위험을 감지하지 못하듯이, 현재는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결국엔 큰 고통이 돌아올 것"이라며 "열심히 근무한 죄밖에 없는데 왜 인력을 줄이고 신입직원 채용까지 중단돼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향후 5~6년이 지나 이대로 간다면 건설공제조합은 300명 이하의 중소형 기업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며 "이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도 "사무금융노조 산하에 많은 공제조합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율경영 보장"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렌터카공제조합도 한때 협회에 의해 경영권이 침해되고 인사와 임금에까지 간섭받았지만, 지배구조를 개선해 독립적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건설공제조합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함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36개 영업점 중 20개를 폐쇄해 현재 16개만 남았고, 80여명의 직원이 희망퇴직으로 일터를 떠났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누구나 불안할 수밖에 없지만, 이 순간만 모면하려고 한다면 결국 노동조건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19일 총회에서 운영위원회가 선임한 이사장 후보가 결정될 것"이라며 "조합원들이 단결된 모습을 보여줄 때만이 신임 이사장과 김상수 운영위원장도 긴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18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윤종오 진보당 국회의원과 기자회견을 열고, 19일 총회 당일 오전 11시에는 건설공제조합 본사 로비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https://newsfield.net/%EA%B1%B4%EC%84%A4%EA%B3%B5%EC%A0%9C%EC%A1%B0%ED%95%A9-%EB%85%B8%EC%A1%B0-%EB%82%99%ED%95%98%EC%82%B0-%EC%9D%B8%EC%82%AC-%EB%B0%98%EB%8C%80-%EC%9D%B4%EC%82%AC%EC%9E%A5/

 

건설공제조합 노조 “낙하산 인사 반대”… 이사장 선임 앞두고 노조 반발 확산

건설공제조합 신임 이사장 선임을 위한 총회를 이틀 앞두고, 노동조합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newsfield.net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