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와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는 광주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글로벌모터스 사측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고소를 발표했다. 노동조합은 사측의 상습적인 교섭 거부와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지배 및 개입을 범죄 행위로 간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노동조합 측에 따르면, 그동안 회사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만을 해왔으며, 갈등의 확대를 막고 대화와 교섭을 통해 해결하려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측은 1월부터 노조 간부들을 업무 방해로 고소하는 등 노사갈등을 심화시켰고, 현재까지도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과 차별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노동조합은 지난 2월 18일 4시간 부분파업을 실시했고, 오늘 부당노동행위 고소에 나섰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사측의 단체교섭 거부와 해태, 그리고 노동조합을 정신질환자에 비유하는 등 원색적인 비난을 일삼은 행동에 대해서는 중앙노동위원회와 전남지방노동위원회가 부당노동행위로 판결했다. 노동조합은 회사가 근무시간이 아닌 점심시간을 이용해 조합의 선전 활동을 방해하고, 상생안전실장이 노동조합 마이크를 폭력적으로 파손하는 등의 행위를 벌였다고 비판했다. 또한, 회사는 1월 이후 20여 차례에 걸쳐 노동조합이 공장 벽에 부착한 현수막을 무단 철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조합 측은 사측의 노동조합 탄압이 계속된다면 추가 파업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노동3권을 인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한 조속한 조정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완성차 사업 투자협약서’와 ‘노사상생발전협정서’에서 명시된 대로 법을 준수하며 상생 협력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는 “노동조합을 적대시하는 거짓 상생이 아니라, 진정한 상생을 원한다”며, 청년 노동자의 노동기본권과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노동3권 보장이 그 출발점임을 분명히 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 부당노동행위 고소 및 추가 파업 예고
2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와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는 광주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글로벌모터스 사측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고소를 발표했다. 노동조합은 사측의
newsfield.net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롯데쇼핑, '2030년 매출 20조' vs '직원 난방 홀대'… '사람 중심 경영'은 어디에? (0) | 2025.02.28 |
---|---|
현대제철 직장폐쇄에 현대차그룹사 노조 '분노'…전면전 경고 (0) | 2025.02.28 |
35도 넘어도 일하라고?’ 노동계, 실효성 없는 폭염 대책 규탄 (0) | 2025.02.28 |
경찰 조사 앞둔 민주노총 양경수 “윤석열 정권 탄핵 위한 투쟁 정당… 내란 동조자 엄벌해야” (0) | 2025.02.28 |
최저임금 미만 논란, 이주가사노동자 '노동력 상품화' 규탄 (0) | 2025.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