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후정의행진 "세상을 바꾸자" 2만여 명 참가

뉴스필드 2024. 9. 7. 17:17



“쏟아지는 폭우, 녹아내리는 폭염, 우리는 오늘도 재난을 마주합니다.”

7일 서울 강남대로에서 열린 907 기후정의행진에 2만여 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이날 행진은 기후재난의 심각성을 알리며, “쏟아지는 폭우와 녹아내리는 폭염”이라는 선언문으로 시작되었다. 올해 여름에는 역대 최고 평균 기온을 기록하며 기후재난이 일상화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기후정의행진은 매년 유엔총회를 앞두고 열리는 국제적 행사로, 한국에서는 2019년부터 시작되었다. 올해는 615개 단체가 참여하며 서울뿐만 아니라 대전, 부산, 제주 등에서도 동시에 행사가 진행됐다. 서울에서는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상경해 기후정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록 공동집행위원장은 “우리는 기후정의운동으로 서로 연결되었다”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대중투쟁을 조직하자”고 호소했다. 이번 행진은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라는 슬로건 아래 기후 불평등과 부정의에 맞서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발언에 나선 김준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기후재난이 노동자와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사회적 불평등 해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한수 민주노총 위원은 부정한 개발이익에 맞서 연대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신지연 여성농민회 총연합 사무처장은 정부의 농업 정책을 비판하며, 농업이 단순한 산업이 아닌 우리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마리암 활동가는 기후정의가 인권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설명하며, 연대를 요청했다.

907 기후정의행진은 노동계, 지역, 대학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사전 집회와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다이-인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기후정의의 필요성을 알렸다.

행진은 기후위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과 생태계 보호를 위한 연대를 촉구하는 자리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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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의행진 "세상을 바꾸자" 2만여 명 참가

“쏟아지는 폭우, 녹아내리는 폭염, 우리는 오늘도 재난을 마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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