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0일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구속영장 청구에 따라 법원의 결정으로 다시 구속된 것을 환영하며, 이번 조치가 늦었지만 상식과 법의 이름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법원이 공소 제기 시점이 구속 기간을 넘겼다는 자의적 해석으로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던 윤 전 대통령을 석방하면서 많은 국민이 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내란에 가담했던 참모들은 모두 구속돼 있는데, 가장 책임이 큰 인물은 풀려나 있는 현실은 국민으로 하여금 납득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경실련은 지적했다.
■ '상식과 법의 승리' 재구속, 공정한 재판 촉구
이번 재구속은 늦었지만 상식과 법의 이름으로 이뤄진 조치이며, 이제부터라도 철저하고 공정한 재판이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경실련은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형사재판이 진행돼 왔음에도 엄정한 단죄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12·3 비상계엄은 헌법기관인 국회와 중앙선관위의 기능을 물리력과 위협으로 마비시키고 헌법상 권한 행사를 장기간 불가능하게 만든 중대한 사건이다. 내란죄에 대한 수사와 재판도 이 사안의 무게에 걸맞게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공수처 수사 권한 논란 종식 요구…책임자 처벌 촉구
공수처의 내란 혐의 수사 권한을 두고 논란이 있으나, 공수처법은 대통령의 직권남용뿐 아니라 그와 직접 관련된 범죄도 수사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문제가 더 이상 논란의 대상이 되어선 안 된다고 경실련은 주장했다. 이번 재구속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내란 사건의 전모와 관련 책임자들의 행위에 대해 예외 없이 수사와 기소, 재판이 이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핵심 내각 인사들의 책임이 명확히 규명돼야 하며, 아울러 군 수뇌부, 경찰 지휘부들은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재구속, 경실련 "늦었지만 상식과 법의 승리…철저한 재판 촉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0일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구속영장 청구에 따라 법원의 결정으로 다시 구속된 것을 환영하며, 이번 조치가 늦었지만 상식과
newsfield.net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찰 ‘조작’서 ‘수정’ 말 바꾸자… 민주 “정권기획 수사” (1) | 2025.07.18 |
---|---|
김태효 전 차장, '내란 의혹'에도 대학교수 복귀 강행… 학생들 '구속 종강' 우려 (3) | 2025.07.11 |
문진석 "윤 전 대통령 '초청 행사' 비용 LH 전용은 갑질…감사원, 책임 떠넘기지 마라" (0) | 2025.07.10 |
검찰개혁 4법 공청회, 여야 공방 격화…특검, 윤 전 대통령 영장심사 10명 투입 ‘강공’ (1) | 2025.07.09 |
민생 추경·검찰 개혁·윤석열 구속…민주당 최고위, 총력 대응 선언 (0) | 2025.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