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근 5년간 귀어인구 22.7% 증가...안정적 정착 위한 정부 주도 지원 확대 필요

뉴스필드 2022. 10. 18. 08:30


최근 5년간 귀어인구 총 5,119명, 2017년 991명 → 2021년 1,216명 22.7% 증가
- 전남 1,715명, 충남 1,613명, 전북 487명, 인천·경남 373명 순
소병훈 국회 농해수위원장 “지속가능한 어촌 위해 체계적인 귀어귀촌 지원 필요”

귀어귀촌 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어촌 정주 여건 개선, 귀어 정착지원 등 정부 주도의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경기 광주시갑)은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귀어귀촌 지원정책을 확대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소병훈 위원장실에 제출한 ‘귀어인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귀어인구는 총 5,119명으로 ▲2017년 991명 ▲2018년 986명 ▲2019년 959명 ▲2020년 967명 ▲2021년 1,216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으며, 작년 기준 귀어 인구가 2017년 대비 2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 1,715명 ▲충남 1,613명 ▲전북 487명 ▲인천 373명 ▲경남 373명 ▲경북 127명 ▲강원 91명 ▲제주 76명 순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 1,776명 ▲60대 1,166명 ▲40대 1,100명 ▲30대 이하 857명 ▲70대 220명 순으로 많았다. 전체 연령 중 40대 이하는 전체의 38.2%에 달했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의 귀어귀촌 활성화 예산은 2017년 약 12억 원에서 2021년 약 19억 원까지 확대됐으나, 올해 약 17억 원으로 소폭 감소되었고 내년도 예산안에도 올해와 동일하게 약 17억 원이 책정되었다. 귀어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데, 관련 예산이 소폭 줄어든 것에 대해 오히려 추가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소병훈 위원장의 지적이다.

소병훈 위원장은 공단이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원 사업 중 하나인 ‘어촌정착상담사’ 사업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어촌어항공단 귀어귀촌 종합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2년 3월 기준 전국에 76명의 어촌정착상담사가 활동하고 있는데, 최근 5년간 귀어귀촌 인구 분포와는 다르게 ▲경남 19명 ▲전남 13명 ▲경기 11명 ▲충남 9명 ▲제주 6명 순으로 상담사가 배치되어 있으며,

업종도 귀어인들이 필요로 하는 금융과 토지주택 관련 상담사 수는 각각 0명과 5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어 귀어인들의 실질적인 정착을 지원하도록 인력 재배치·확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소병훈 위원장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어촌이 소멸될 수도 있는 위기에서 귀어인들의 증가 추이는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지속가능하고 활기있는 어촌을 위해 정부 주도의 체계적인 귀어귀촌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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