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별 리콜 대상 대수 순위, 현대자동차 압도적
민홍철 의원, “국민 안전과 밀접한 자동차 결함, 효율적인 관리 필요해”
최근 6년간 국내에서 리콜된 자동차가 57만 대를 넘어섰으며, 특히 현대자동차의 리콜 건수가 압도적으로 많아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의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갑)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받은 자기인증적합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리콜이 시작된 자동차는 총 57만 2,432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평균 9만 대 이상의 리콜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사 기간 동안 리콜을 가장 많이 실시한 자동차 제조사는 현대자동차로, 6년 동안 5차례 리콜을 진행했다.
리콜된 차종으로는 스타렉스(2018년 조사), 그랜저(2018년 조사), 싼타페(2020년 조사), GV80(2022년 조사), 유니버스(2022년 조사)가 포함되며, 현대자동차의 총 리콜 대상은 24만 3,237대에 달해 전체 리콜 차량의 42.5%를 차지했다.
차종별 리콜 대상 대수 순위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싼타페’(11만 1,609대)와 ▲‘GV80’(6만 4,013대)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 KGM사의 ▲‘TORRES’(5만 8,103대)가 3위에 올랐다. 이어서 4위는 현대자동차의 ▲‘스타렉스’(5만 4,161대), 5위는 테슬라코리아의 ▲‘Model3’(3만 3,131대)였다.
민홍철 의원은 “요즘 급발진 사고가 늘어나며 국민들이 차량의 안전성에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며, “국민 안전과 밀접한 만큼 자동차 제작사의 정밀한 제조와 기기 결함 시 재빠른 리콜 개시와 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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