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 "사용자위원 '저소득 노동자 보호' 헌법적 가치 부정"

뉴스필드 2019. 7. 4. 11:41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들은 4일 "사용자위원들은 ‘저소득 노동자의 보호’라는 최저임금의 제도적 가치와 헌법적 가치를 부정했다"고 비난했다.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자신들의 직무를 유기하고 회의장을 뛰쳐나갔던 사용자위원들이 복귀하자마자 –4.2%의 삭감안을 제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동자위원들은 "전 국민의 관심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삭감안은 최저임금제도 자체를 부정하고 저소득, 비정규 노동자들을 우롱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더 이상 최저임금을 심의하고 결정할 자격이 없다. 최저임금제도 자체를 부정하는 사용자위원들이 존재하는 한 우리는 올바른 최저임금 논의가 가능할지 의심스럽다"고 전했다.

노동자위원들은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사용자위원들은 최저임금제도 자체를 흔드는 발상을 즉각 멈추고 시대정신에 맞는 상식선의 최저임금 안을 들고 협상장에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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