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덕수 대망론 실체는? 민주당 "트럼프 이용한 대선 쇼! 국익 볼모 삼지 마라"

뉴스필드 2025. 4. 11. 11:16

 

트럼프가 한덕수에게 던진 '대선 출마' 질문…민주당 "배후 밝혀야"

"국익 팔아 잇속 챙기려는 행태"…민주당, 한덕수 대행 '경거망동' 경고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은 11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불거진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망론'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 한준호 최고위원, 한덕수 대행 '대망론'에 첫 포문

한 최고위원은 "최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한덕수 권한대행이 정상 간 통화를 했다면서 소위 한덕수 대망론을 띄우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우선 정상인지는 제가 확실히 잘 모르겠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타 정상이 대통령 후보를 누구로 세우든 저는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다만 국익을 팔아서 제 잇속 챙기려는 행태에 대해서는 확실히 문제 제기를 하고, 경고를 할 필요가 있어서 언급을 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최고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 대행에게 "뷰티풀 잉글리쉬"라고 극찬하고, 언론에서 한 대행 띄우기 보도가 잇따르는 상황에 대해 "이게 칭찬할 일입니까? 제발 좀 정신들 좀 차리십시오"라고 일침을 가했다.

■ "민주적 정당성 없는 권한대행, 국익 볼모로 삼나"

그는 "외교는 대한민국 헌법상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선출되지 않아서 민주적 정당성도 갖추지 못한 한덕수 권한대행이 감히 국가 원수를 자처하면서 관세와 방위비 협상에 나서는 것, 이 문제의 핵심은 왜 모른 척하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 대행은 도대체 무슨 권한으로 도대체 얼마짜리 통화를 한 것이냐?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안보, 무역을 묶은 ‘원스톱 쇼핑’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 최고위원은 "경고한다. 한덕수 권한대행에는 우리 국익을 함부로 건들고 팔아치울 권한이 없다. 경거망동하지 마십시오"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한덕수 권한대행 (자료사진). 민주당은 이를 ‘대망론’ 띄우기 위한 ‘대선 쇼’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 통화 내용 유출 경위 추궁…법적 책임까지 경고

더불어 한 최고위원은 한 대행의 '외교적 결례' 의혹을 제기하며 "어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한덕수 대행에게 대선에 나갈 것이냐고 물었다고 한다. 이 내용이 정치권 관계자를 통해 흘러나왔다고 한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한국에 특사단을 보내겠다는 취지로 언급했다는 내용도 보도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내용들은 지난 8일 국무조정실이 배포한 공식 보도자료 일절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이라며 "비공식적인 루트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이 하나 둘 유출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타국 정상과의 대화 내용은 기밀로 하고, 양자 간에 공개하기로 교통정리된 사안만 공표를 해온 그간의 관례조차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런 내용이 유출된 경위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그 정치권 관계자라는 자는 도대체 누구입니까? 한덕수 대행은 이것에 대해서 당장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한 "정상 간 통화 등은 통상 국가기밀로 취급이 되고 이 내용을 누설할 경우 형법 제113조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된다는 점 말씀드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사안을 매우 엄하게 추궁하고, 필요시에는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미국 측 '유력 후보' 언급은 대선용 기획 쇼"

나아가 한 최고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덕수 대행에게 출마 의향을 물은 배경이 밝혀졌다. 미국 측 참모들로부터 한덕수 대행을 유력한 대선 후보로 소개를 받았다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도 몰랐던 유력한 후보를 미국 측이 인지를 하고 있었고, 두 사람 사이에 대화가 흘러나오고, 그 내용이 한덕수 띄우기에 동원이 되고 있다면 이것은 대선용 특별 기획쇼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 "한덕수 대망론은 노욕…국익 위태롭게 하는 망동"

끝으로 그는 "우리 국익을 볼모 삼아서 이런 짓을 하고 싶습니까? 외교는 주고받는 것이다. 우리 쪽에서 결례를 범하면, 상대국에서 반드시 그 대가를 물어오게 되어있다"면서 "한덕수 대행의 대망론을 띄운, 그리고 이것을 띄워서 사적인 이득을 얻기 위해 국제 관계를 위태롭게 하고 국익에 위해를 가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장차 국가 원수가 될 자격도 없고 역량도 없기 때문에 한덕수 대망론의 실체는 노욕이자 허망한 허망론"이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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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망론 실체는? 민주당 "트럼프 이용한 대선 쇼! 국익 볼모 삼지 마라"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은 11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불거진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망론'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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