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SK텔레콤 위기인가?: 유심 정보 유출 사태, 주가 급락, 소비자 불만 고조

뉴스필드 2025. 4. 29. 10:04
SK텔레콤에서 발생한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주가가 급락하고 가입자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회사는 피해 복구 및 재발 방지에 나섰지만, 시장의 불안은 여전히 지속되는 상황이다.
지난 4월 19일, SK텔레콤은 외부 해킹으로 인해 이용자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 회사는 즉시 악성 코드를 제거하고, 의심 장비를 격리하는 등 긴급 조치를 취했다. 또한, 불법 복제 유심에 대한 비정상 인증 시도를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정부 기관에 공식적인 조사를 요청한 것은 4월 20일과 22일이었다. SK텔레콤은 유심 보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을 무상 교체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만약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후 피해가 발생하면, 회사는 100% 보상을 약속했다.

■ 유심 정보 유출 사태의 파장

그러나 언론과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유출 정보를 악용한 불법 복제폰 개설과 금융 사고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확산되었다. 특히 주말 동안 가입자 이탈 조짐이 나타나면서, 4월 28일 SK텔레콤의 주가는 6.7%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사건으로 인해 SK텔레콤의 2025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6.6%까지 상승했다.

과거 배당수익률 밴드 하단이 7.0%에서 7.5%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투자 심리가 회복되려면 대규모 가입자 이탈 우려가 진정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사태의 구체적인 원인과 유출 범위 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합동 조사 결과가 나온 후인 1~2개월 뒤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 SK텔레콤의 대응과 시장 반응

회사는 이번 사태가 일회성 비용 부담 수준에서 마무리된다면, 주가는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통신주 주가는 일반적으로 실적, 규제, 주주 환원 정책에 따라 움직이는데, 이번 사태로 인한 재무 부담이 1~2천억 원 수준이라면 현재의 주주 환원 규모는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심 교체 비용과 수백억 원대의 과징금을 합산하면 직접적인 재무 부담은 1~2천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용자들의 혼란과 불만은 커지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SK텔레콤이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마케팅비를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유심 교체 첫날, 현장에서는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고 온라인 예약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일부에서는 SK텔레콤이 최근 대규모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두고, 유심 정보 유출로 인한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 가입자 이탈 현황과 주주 환원율

4월 26일 하루 동안에만 1,600여 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는 등 가입자 이탈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는 2024년 4월 한 달 동안 8천 명이 감소한 것과 비교했을 때 심각한 수준이다. 이러한 가입자 이탈 추세는 SK텔레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향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투자자들은 SK텔레콤의 주주 환원율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KT와 LG유플러스의 주주 환원율이 SK텔레콤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SK텔레콤이 주주 환원 정책을 유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변화가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 SK텔레콤의 향후 전망

SK텔레콤은 유심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하여, 4월 19일 악성 코드에 의한 일부 정보 유출 정황을 인지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 식별 번호와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키 값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는 악성 코드를 즉시 삭제하고, 의심 장비를 격리하는 한편, 전체 시스템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불법 복제 유심에 대한 비정상 인증 시도를 차단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했으며, 유심 보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4월 20일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 사고를 신고했고, 4월 22일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유출 정황을 보고하고 공식 조사를 요청했다. 유영상 대표는 4월 24일 대국민 사과를 했으며, 4월 28일에는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을 무상 교체하겠다고 약속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까지 1~2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를 원하는 모든 가입자를 대상으로 전국 T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 센터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4월 19일부터 27일 사이에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에게는 비용을 환급해 줄 예정이다.

고객센터 상담 시간을 연장하고, 사이버 침해 사고 전담 센터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고객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유심 재고가 부족하여 혼란이 가중되고 있으며, 일부 가입자들은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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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위기인가?: 유심 정보 유출 사태, 주가 급락, 소비자 불만 고조

지난 4월 19일, SK텔레콤은 외부 해킹으로 인해 이용자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 회사는 즉시 악성 코드를 제거하고, 의심 장비를 격리하는 등 긴급 조치를 취했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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