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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농성 3

세종호텔 해고자 고공농성…9년 만에 다시 오른 10미터 상공

13일 새벽 5시, 세종호텔 고진수 해고노동자가 호텔 앞 2차선 도로 위 10미터 높이의 구조물에 올라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고씨는 2017년 박근혜 탄핵 이후 정리해고법 폐지,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며 광화문 사거리 광고탑 고공단식농성을 한지 9년만에 이제는 정리해고자가 되어 두 번째 고공에 올랐다. 세종호텔의 구조조정으로 해고된 노동자들의 복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세종호텔은 2021년 말, 노조 조합원 12명에게 일방적인 해고를 통보했다.  호텔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여력이 있었음에도, 사측은 해고 회피 노력 없이 해고를 단행했다는 게 해고노동자들의 주장이다.  노동조합은 고용유지지원금을 통해 부담을 덜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호텔 측은 이를 무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

사회·경제 2025.02.13

한국옵티칼 고공농성 1년… 혹한 속 뜨거운 연대 시민 500여명 희망으로 모였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의 박정혜, 소현숙 노동자가 시작한 고공농성이 1년을 맞은 가운데, 노동자와 시민 500여 명이 ‘희망텐트’ 행사에 참여하며 뜨거운 연대의 뜻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10일 오후부터 1박 2일 동안 진행되며, 희망을 나누고 투쟁 의지를 다지는 장으로 펼쳐졌다.​영하 10도를 밑도는 혹한 속에서도 많은 시민이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 앞을 가득 메웠다. 남태령과 한남동 집회에 참여했던 시민들은 자신들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담은 깃발을 들고 한데 모였다. 특히 2030 세대의 참여가 두드러져 고공농성 노동자들을 응원하며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김진숙 지도위원의 발언…“이 시간이 가장 빛날 것”​희망텐트는 10일 오후 7시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발언으로 막을 열었다. 과거 한..

사회·경제 2025.01.11

일본 자본 옵티칼에 맞선 300일, 전국서 1천명 모여

일본 자본의 부당한 해고에 맞서 300일 넘게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소현숙, 박정혜 노동자를 지지하기 위한 전국적인 연대 행렬이 구미에서 펼쳐졌다. 1천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25대의 연대버스가 고공농성장 앞을 가득 메웠다.​11월 2일 오후 2시,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공농성장 앞에 1천여 명의 노동자와 시민들이 모였다. 이날은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300일째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소현숙, 박정혜 노동자와 함께 연대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25대의 ‘연대버스’가 도착한 날이다.​한국옵티칼하이테크의 노동자들은 일본 니토덴코의 먹튀 자본에 맞서 1월 8일부터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같은 회사에서 일하던 해고 노동자들의 고용을 승계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일본 자본의 일방..

사회·경제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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