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14일에 예정된 가운데,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다 잡아들여. 계엄법 위반이니까 체포해"라고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조 청장은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의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6차례 전화를 걸어 국회의원 체포를 지시했다고 진술했다.조 청장은 윤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지시를 내리고 전화를 끊은 후 다시 전화를 걸어 6번의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통화 녹취는 없다고 전해졌다. 그는 "이러한 지시가 말도 안 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해 참모들에게 말하지 않고 혼자 묵살했다"며 사실상 항명했다고 주장했다.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관련 사법부 독립 유린 비판 및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체포 지시 대상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