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을 향해 “공산주의자”라고 발언하며 여야 간 거센 충돌이 벌어졌다. 민주당은 이를 “헌정 질서를 훼손하는 중대한 언사”라고 규탄했고, 박 의원은 본회의장을 떠나며 논란을 더했다. ■ 발단은 강유정 의원의 ‘헌법재판관 임명’ 발언 이날 본회의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촉구 결의안’에 대한 찬반 토론이 진행 중이었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찬성 토론자로 나서 “우리 헌법은 피와 눈물로 만든 민주주의의 결실이자, 이를 지키는 울타리”라며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자들이 헌법 울타리에 개구멍을 만들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고 마음대로 갖고 논다”고 발언했다. 강 의원의 발언 도중, 본회의장에 앉아 있던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