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대회의는 23일 오전 11시, 경찰청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사금융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한 경찰을 강하게 규탄했다. 이들은 불법 추심에 이용된 대포통장과 불법 사채업자, 그리고 불분명한 채무조정업체에 대한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소비자연대회의는 지난 3월 5일, 불법사금융·불법추심 상담신고센터인 '불불센터'를 개소하여 불법사금융 피해 근절을 위해 힘쓰고 있다. 피해자는 불법 추심에 사용된 대포통장을 신고하기 위해 경찰서를 방문했으나, 경찰은 "이걸로 신고하려 하느냐", "연락처를 모르면 잡을 수 없다" 등의 발언을 하며 수사 접수를 거부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금융소비자연대회의는 민원 제기를 통해 경찰 관계자로부터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았으나,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