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기업은행이 김성태 은행장을 향한 노동조합의 강력한 경영진 총사퇴 요구와 함께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치권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으면서 중대 국면에 접어들었다. 특히 조기 대선을 일주일 앞둔 27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의 핵심 인사들이 기업은행 노조 집회에 총출동해 문제 해결을 약속하면서 기업은행은 새 정부 '노동 철학'의 첫 시험대로 떠올랐다.■ 정부 최대 주주 기업은행, 총파업 불씨 여전…김성태 은행장 리더십 시험대기업은행지부가 5월 중 예정했던 2차 총파업(1차 총파업은 지난해 12월 27일 실시)을 대선 후로 미루기로 결정한 것은 새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총액인건비제 등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대선 이후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더욱 강력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