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 굴뚝에서 475일째 이어진 고공 농성 현장에, 고용 승계를 바라는 노동자, 시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모였다. 4월 26일 오후, 전국 각지에서 20대의 희망버스와 수많은 이들의 발길이 경북 구미의 농성장을 향했다. 특히 이번 희망버스에는 연대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말벌 동지' 200여 명이 함께하며 뜨거운 연대의 열기를 더했다.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 등 여러 정당 관계자들도 참석하여 힘을 보탰다.■ 굳건한 연대, 흔들리지 않는 투쟁 의지 본 집회에 앞서 진행된 금속노조 사전집회에서 장창열 위원장은 닛토덴코의 부당함을 강하게 규탄했다. 그는 신규 채용에도 불구하고 기존 노동자들의 고용을 승계하지 않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지적하며, 500일에 가까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