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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교섭 8

광주글로벌모터스, '상생' 뒤의 노조 탄압…노조, 파업 돌입

​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가 1월 10일 확대간부 4시간 파업을 시작으로 조합원 순환 파업에 돌입한다. 조합 측은 세부적인 파업 일정은 기자회견 이후 쟁의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광주형 일자리 1호 사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노동조합이 파업에 나선 이유는 사용자와 광주광역시, 그리고 주주단이 협력과 상생 대신 노조 탄압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노동조합은 "노사상생협정서를 내세워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3권을 부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협정서에 ‘무노조·무파업’ 문구는 없지만, 이를 사실상 전제로 회사가 설립된 것처럼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노조는 입사 시 서약을 이유로 노동조합 가입을 비방하거나, 파업을 반헌법적 행위로 간주하는 사용자 측의 주장이 위헌적이며 법적으로 무효라..

사회·경제 2025.01.11

금융노조, ILO에 한국 정부의 노동 탄압 실태 알려...국제적 연대 강화

국제사무직노조연합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UNI-APRO)가 한국 정부의 ILO(국제노동기구) 기본협약 준수를 강력히 촉구했다. ​지난 22일 개최된 제6차 UNI-APRO 지역총회에서는 22개국 600여 명의 노동조합 지도자들이 '한국정부의 국제노동기구 기본협약 준수 촉구'라는 결의안을 채택했다.​이번 결의안에서는 "한국 정부가 공기업 직원들의 단체교섭의 자유를 제한하고, 산별노조를 약화시켜 단체교섭권을 부정하려는 시도를 규탄하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공공부문 공대위 주장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역총회에 참석한 대표자들은 UNI-APRO가 한국 정부에 ILO 기본협약 준수를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지난해 6월, ILO 결사의자유위원회는 한국 정부에 대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발표된 지..

사회·경제 2024.11.27

한화오션, 막대한 이익에도 하청노동자 외면... 노사 갈등 격화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소속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이 13일 오후 2시, 한화오션 사내 선각삼거리에서 농성 투쟁에 돌입했다. 이날 투쟁은 전태일 열사가 분신 항거한 날을 기념하며, 하청노동자 총궐기대회를 개최한 후 이어진 행진에서 시작됐다.​조선하청지회에 따르면 하청노동자들은 농성을 위해 천막 설치를 시도했으나 원청 직원들이 이를 저지하며 대치 상황이 발생했다. 아직 천막은 설치되지 않은 상태로, 원청의 방해가 계속되고 있다. 조선하청지회는 천막 농성이 합법적인 노동조합 활동의 일환임을 주장하며, 정규직 노동조합은 아무런 제지 없이 천막을 설치하는 반면, 하청노동자들은 차별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조선하청지회는 이번 농성을 통해 세 가지 요구를 내세웠다. 첫째, 하청노동자 임금체불에 대..

사회·경제 2024.11.13

더 물러설 곳 없는 ‘대리운전기사’, 카카오모빌리티에 쟁의조정 신청

​최근 경기 악화로 인해 대리운전기사들이 생계 위기에 처한 가운데, 대기업 카카오모빌리티가 저가콜 경쟁을 부추기며 기사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내년 최저임금이 10,030원으로 설정되더라도 대리기사들의 환산 시급은 고작 4,250원에 불과해 생계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다.​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은 카카오모빌리티와의 단체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오는 12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서를 접수하고, 노조법상 절차를 진행한다. 노동조합은 대리기사 보수 정상화가 담합으로 간주되는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교섭 해태를 중단하고 생계를 보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대리운전기사들은 2022년 11월부터 보수와 배정정책 등 핵심 노동조건에 대한 단체교섭을 진행해왔으나,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보수와 배정..

사회·경제 2024.08.11

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 불법행위 중단하고 즉각 단체교섭 응하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1일 광주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글로벌모터스의 불법적인 교섭 거부와 노조위원장 징계를 중단하고 성실하게 단체교섭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광주글로벌모터스는 지난 3월 복수노조 교섭창구단일화 절차를 시작했으나,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단체교섭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회사가 전남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의 결정을 이행하지 않고 교섭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4월 17일, 광주글로벌모터스노동조합과 GGM노동조합은 연합하여 과반수노조로서 교섭대표노조로 회사에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하지만 회사는 광주글로벌모터스노조가 단독 과반노조로서 교섭대표노조에 해당한다며 단체교섭을 거부했다. 이에 GGM노조를 승계한 금속노조와 광주글로벌모터스노조는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사회·경제 2024.07.01

백화점·면세점 근로자, 중노위 판정에 불복 행정소송 예고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은 12일 성명을 통해 "중앙노동위원회가 노동자의 권리를 후퇴시키고, 뻔뻔스럽게도 보도자료까지 배포했다"고 주장했다.​노조는 이날 발표된 보도자료가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의 사건 '2024부노18'과 '2024부노36'에 관한 것이라며, '2024부노36' 사건은 아직 당사자에게 결정문조차 도달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앞서 백화점과 면세점은 입점업체 소속 근로자들의 '사용자'로 보기 어려우며, 이에 따라 단체교섭 의무도 없다는 중노위의 판단이 나왔다.​중노위는 백화점과 면세점 입점업체 근로자들로 이뤄진 노동조합이 단체교섭에 응하지 않는 면세점과 백화점들을 상대로 낸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재심 사건에서 초심과 같이 부동노동행위가 아니라고 판정했다고 ..

사회·경제 2024.06.13

금속노조, 삼성 공장에 단체협약 첫 깃발

31일, 전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은 삼성SDI 충남지회 및 울산지회와 함께 삼성의 생산직 공장에서 역사적인 첫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는 금속노조 설립 이후 10년 만에 이루어진 의미 깊은 성과로, 삼성의 오랜 무노조 경영 체제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금속노조 충남지부와 울산지부는 지난해 7월 21일부터 약 10개월 동안 36차례에 걸친 치열한 단체교섭을 통해 이번 단체협약을 이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삼성 측과의 협상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으나, 양측은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복지 혜택 향상, 근로 조건 개선 등의 중요한 사항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삼성 측에서는 안재우 부사장이 조인식에 참석하여, 오랫동안 지속된 무노조 경영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앞으로 노..

사회·경제 2024.05.31

"진짜 사장 오세훈 나와!"...사회복지노동자들, 서울시에 단체교섭 촉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가 24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복지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 인력 확충, 인권 보호 및 공공성 강화를 위한 단체교섭을 서울시에 요구했다. 이들은 서울시가 사회복지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직접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현재 법률과 조례에 의거해 사회복지시설을 민간에 위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스템은 예산의 효율성을 우선시하면서 사회복지노동자들이 열악한 임금과 노동조건을 감내하도록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노동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사회복지직의 월 급여총액은 214만6천원으로 전체 직종 평균의 약 2/3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공공운수노조는 사회복지노동자의 ..

사회·경제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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