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음 소희'는 전북 전주의 콜센터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이 영화는 2014년과 2017년에 각각 발생한 상담팀장과 현장실습생의 자살 사건을 중심으로, 콜센터 노동자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조명한다. 이들은 통신 대기업의 하청업체에서 일하며, 실적 압박, 저임금, 그리고 진상 고객들의 폭언에 시달리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 영화를 통해 한국 사회는 콜센터 노동자들의 어려운 현실에 대해 조금이나마 눈을 뜨게 되었으나, 실질적인 변화는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5일 '악성민원에 시달리는 콜센터 노동자 실태 조사 및 정부 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이러한 문제를 다시 한번 공론화했다. 조사 결과, 콜센터 노동자들은 성희롱, 폭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