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 등 주요 담배 기업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항소심 12차 변론이 오는 22일로 예정된 가운데,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이들 기업의 담배 유해성 은폐 및 소비자 기만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피해 배상과 책임 있는 자세를 엄중히 요구했다. 이번 변론은 흡연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과 담배 기업의 윤리적 책임이라는 해묵은 논쟁에 다시금 불을 지피며 사회적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20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소송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사법부가 담배 기업의 논리에서 벗어나 국민의 건강권을 수호하는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담배 기업들이 수십 년간 담배의 위험성을 축소하고 중독성을 조장해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