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0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약 10개월 전 비밀조직을 만들어 계엄 대비 작업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민주당의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계엄 선포 일주일 후 국방위 현안 질의에서 이 사령관이 '계엄을 몰랐다'고 진술한 내용에 대해 내부 증언과 관련 자료를 종합한 결과"라며 의혹을 제기했다.조사단은 이른바 '수호신 TF'라는 비밀조직이 지난해 2월부터 4월 사이, 총선을 대비하여 테러 대비를 명목으로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조직은 보안상의 이유로 공식 문서를 작성하지 않았으며, 수방사의 기존 보고 체계를 무시하고 비공식적으로 운영됐다고 설명했다.조사단은 '수호신'이라는 이름이 청와대 경비를 맡고 있는 1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