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맥주 시장을 장악한 오비맥주 ‘카스’가 해외 맥주 평가에서 최하위권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가격은 꾸준히 오르지만 품질은 뒷전이라는 비판 속에, 오비맥주가 소비자 신뢰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 업계에서 나온다. “국내 독점에 안주하며 소비자를 외면한 경영”이라는 업계의 쓴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 맥주’라는 별칭이 무색하게도, 카스는 글로벌 맥주 평가 플랫폼에서 경쟁 제품들에 비해 형편없는 성적을 기록했다. 세계적인 맥주 평가 사이트 ‘비어애드버킷(BeerAdvocate)’에서 카스는 50점대 초반에 머물며 “다시는 마시고 싶지 않은 맥주”라는 혹평을 받았다. 같은 플랫폼에서 미국의 스카이와 나란히 최저 점수를 기록한 반면, 하이네켄은 65점, 일본 아사히는 66점, 심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