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이다. 이 날은 파킨슨병을 처음 규명한 제임스 파킨슨 박사의 업적을 기리고, 환자와 가족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됐다. 사단법인 대한파킨슨병협회(회장 김용덕)는 이날을 맞아 정부에 파킨슨병에 대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유병자 급증…정책은 뒷걸음대한파킨슨병협회는 우리나라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파킨슨병 유병자 수가 약 1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23년 기준 13만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증가세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정책과 지원은 여전히 미비하다는 것이 협회의 입장이다.협회는 현재 국내 파킨슨병 환자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로 ‘약 부족 사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