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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5

"8분간 방치된 노동자"…GS엔텍 안전 관리 도마 위

하청노동자가 터닝롤러 샤프트에 하반신이 끼인 채 8분간 방치된 끝에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해 GS엔텍의 안전 관리 실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GS엔텍은 GS그룹 계열사로, 주로 석유화학 및 에너지 분야의 설비 제조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기업이다. 이에 전국금속노동조합과 중대재해없는 세상 만들기 울산운동본부는 2월 4일 오전 11시 울산고용노동지청 앞에서 GS엔텍의 재발 방지 대책 촉구 및 울산노동지청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5년 1월 24일 오전 10시 36분경, 울산 남구 GS엔텍 용잠공장 A-1 shop에서 하청노동자 한 명이 터닝롤러(turning roller) 샤프트(shaft)에 하반신이 끼어 사망하는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재해자는 터닝롤러 샤프트에 신체가 끼어 고통스..

사회·경제 2025.02.05

신한중공업 하청 노동자 지게차 사고…금속노조 "중대재해 예방 위해 책임 묻겠다"

​전국금속노동조합과 중대재해없는 세상 만들기 울산운동본부는 27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3일 발생한 울산 신한중공업 하청 노동자 사망 사고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이번 사고는 23일 오전 8시 2분께 울산 신한중공업 3야드에서 발생했다. 275톤 이동식 크레인의 와이어로프를 점검하던 하청 노동자가 후진하던 16톤 지게차에 깔려 숨진 것이다. 당시 피해자는 지게차가 오는 방향을 등진 채 작업 중이었고, 지게차 운전자는 후방카메라를 사용했음에도 사각지대에 있는 피해자를 미처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지게차 작업 시 노동자와의 충돌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신호수를 배치하거나 출입을 통제해야 한다. 그러나 사..

사회·경제 2024.12.27

현대차 전기차 공장서 하청 노동자 추락사…안전대 미흡

​현대차 전기차 공장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안전 사고가 발생하여 하청 노동자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벌어졌다. 안전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추락 방지망마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7일 오후 1시 20분경 울산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공사 현장에서 하청노동자 한 명이 12미터 아래로 추락하여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재해자는 안전대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사고 당시 안전대의 카라비너가 D링에서 탈락하며 추락이 일어났다.​사고의 발주사는 현대자동차이며, 시행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다. 사망한 재해자는 하청업체 '용비' 소속 노동자다.​금속노조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고소작업 시 예상되는 위험요소를 무시하고 방치한 결과로, 추락 위험이 높은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안전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경제 2024.11.09

MBK, 고려아연 인수합병 시도, 노조 "울산 경제 근간 흔들어"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울산 동구)과 진보당 윤종오 의원(울산 북구), 고려아연 노동조합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경제와 노동자를 위협하는 기업 사냥꾼 MBK를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MBK 파트너스가 다국적 투기자본과 결탁하여 비철금속 업계 세계 1위인 고려아연에 대해 적대적 인수합병을 시도하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번 인수합병 시도는 대한민국과 울산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고려아연은 대한민국의 비철금속 제련 기술을 세계 1위로 끌어올린 국가 핵심 산업의 중추이자,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주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MBK가 과거 홈플러스, BHC치킨, 네파 등을 인수하며 부당한 방식으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남긴 투기..

정치 2024.09.19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1만4천여 명, 사내하청 철폐와 정규직 전환 요구

현대자동차 울산과 아산 등 국내 생산공장 4곳 1만4천여 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사내하청 제도 철폐와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울산·전주)는 1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간접고용 철폐와 정규직 일자리 확대"를 요구했다. 이들은 현대자동차가 사내하청 일자리를 철폐하고 정규직 일자리를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최근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는 울산의 청년세대가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울산을 떠나는 현실과 현대자동차 및 현대중공업의 간접고용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삶에 대해 조명했다. 특히, 최근 현대자동차의 생산직 공개채용 당시 기록된 높은 경쟁률은 청년세대가 양질의 일자리를 얼마나 갈망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청년세대의 울산 탈..

사회·경제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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